▶ 교협 임실행위원회 마지막 주요안건 처리
▶ 22일 신임회장단 선출
회장 양승호 목사(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부터)와 회장 후보 김종훈 목사, 부회장 후보 김승희 목사가 임실행위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승호 목사·이하 교협)가 회원 제명건과 선관위 세칙수정 등 38회기 마지막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22일 오전 10시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목사 김종훈)에서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는 정기총회를 치르게 됐다.
교협은 11일 한국인그레잇넷교회(담임 양민석 목사)에서 4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선관위 세칙 수정, 사무세칙안, 교협건물 이전 추진위원회 경과보고, 37회기 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광고 게재 관련 5인 조사위원회 보고와 관련자 제명, 원주민 선교, 미자립교회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선관위 세칙수정건과 관련, 평신도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추천받아 총회에서 인준하고 후보 등록금은 1,000달러로 정하는 등 평신도 부회장 관련 규정을 추가하도록 안을 가결했다. 또 사무국 직원에 대한 임면과 보수 등을 명시한 교협사무국 규정을 제정, 통과시켰다.
교협건물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교협건물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장석진 목사)가 우드사이드에 있는 청소년센터 건물을 11일 92만달러에 체결하기로 한 상황이나 교협 건물 매매는 임시총회를 거치도록 하는 총대들의 결정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에 수월한 계약이행을 위해 총회결의 후 계약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교협 건물 이전에 대한 전권을 건물 이전 추진위에 주는 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임실행위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사항은 37회기 감사 관련 불법광고를 낸 K 목사에 대한 제명처리건으로 자칫하면 39회기까지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5인 조사위원회(위원장 김원기 목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37회기 때 2명의 임원이 돈을 횡령하고 착복했다는 불법광고를 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K 목사의 제명건을 총회에 상정하는 안을 요청했다. 조사위의 정황을 들어보면 문제의 광고는 회원 교회간 갈등을 초래했던 38회기 교협 회장선거 과정에서 지지후보를 당선시키고자 초래된 것이다.
임실행위는 문제의 목사가 정기총회 3일 전까지 사과광고를 하지 않을 경우 총회에 회원 제명건을 상정하길 원하는 5인 조사위원회에 전권을 맡기기로 했다.현재 20여명의 선교사역자들이 사역중인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선교를 교협 중심으로 펴나가도록 교협 원주민선교 분과위원회 신설 등도 안건으로 처리됐다. 교협은 임실행위를 마치고 7개 미자립교회에 1,000달러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교협은 임실행위원회를 마친 후 39회기 회장 후보인 김종훈 목사와 부회장 후보인 김승희 목사의 후보 토론회를 통해 공약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종훈 회장 후보는 “교협이 해온 좋은 사업들을 지속하며 영적화합을 다지는 교협을 섬기겠다”고 공약했다. 김승희 부회장 후보는 회장을 잘 보필하며 교협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