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3층건물... 지역 정치인 및 교인 300여명 봉헌예배
장동일 목사(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관계자들이 신축 교육관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장 목사 오른쪽은 그레이스 맹 후보.
플러싱 149가에 위치한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장동일)가 차세대 목회를 향한 첫 결실로 새 교육관을 완공하고 7일 교육관 봉헌예배를 가졌다.
후러싱제일교회 맞은 편 루즈벨트 선상 주차장 자리에 세워진 신축 교육관은 총 1만2,000스퀘어피트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차세대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교육의 산실이다. 예배실로 쓰일 넓은 공간과 1.5세와 2세들이 사용할 10개가 넘는 룸들을 갖추고 있다.
교회측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세들이 이어갈 교회를 만들기 위해선 교회내 교육관 시설로는 부족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그해 8월15일 행정위원회에서 새 교육관 건립 추진을 결정했다.
이어 건축위원장 전병삼 장로를 중심으로 한 교육관 건축 위원회가 구성되고 건축설계 사무소와 건설업체를 선정한 후 2010년 6월29일 첫 삽을 뜬 후 2년만인 올 6월 새 교육관을 완공, 이날 입당예배를 보게 이르렀다.
교육관 건립에는 은행융자 75만달러와 교인들의 건축헌금 161만여달러를 포함 총 공사비 259만여달러가 소요됐다. 교육관 봉헌 예배에는 3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해,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양성의 교육관 신축을 축하하고 기도했다.
장동일 담임목사는 좋은 교회란 ‘1세와 2세가 하나되는 교회’, ‘차세대 목회에 집중하는 교회’임을 강조하며 "1세들의 희생과 변화로 차세대 교회를 세워야 한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해 그 첫 결실로 교육관 입당예배를 갖게 되었기에 창립 201주년을 맞은 후러싱제일교회가 또 다른 201년을 향한 차세대 목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봉헌예배 후 교인들은 새 교육관 건물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오색 풍선을 날리며 자축했다. 테이프 커팅식에는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민주당 후보와 피터 구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