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축복의 기쁨 함께 나눠요”

2012-10-05 (금)
크게 작게

▶ 감리교단 소속 한인교회들 창립기념일 뜻깊은 행사 풍성

“축복의 기쁨 함께 나눠요”

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준비중인 참사랑교회(사진 위). 아래는 창립 30주년 기념예배를 갖는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 한영숙 담임목사(우측)와 한 목사의 누가복음 강해 설교집

한인 감리교회들이 특별한 창립 기념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맨하탄 62가에 자리한 메트로폴리탄한인연합감리교회(150 East 62 Stret)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14일 오후 5시 성전인수 감사예배를 갖는다.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는 지난 6월 같은 교단인 렉싱턴교회로부터 성전을 물려받아 창립 30년만에 자체 교회건물을 갖게 되어 이날 기쁨의 잔치를 벌인다.

1982년 고려교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교회는 이날 서른 돌 생일을 축하하고 무상으로 자체 성전을 갖게 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창립 30주년 기념 및 성전인수 감사예배’를 올린다.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한영숙 담임목사의 누가복음 강해설교집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황소와소나무 출판)의 출간식도 마련된다.


미국연합감리교회 뉴욕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한 목사는 지난 2년간의 집필 끝에 누가복음 전체를 다룬 130개 설교로 구성한 427쪽의 이 책을 창간기념일에 맞춰 출간했다. 한 목사는 “미국에서 ‘하나의 성을 지키는’ 심정으로 한국어를 지켜온 한 여성 목회자가 이민 교회현장에서 만난 누가복음이 주는 기쁨과 위로가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러싱제일교회(담임목사 장동일)는 창립 201주년을 맞아 7일 오후 3시 오랫동안 기다려온 미래지도자 교육의 요람이 될 새 교육관 입당예배와 함께 21일 오후 5시 전교인 전도축제인 제2차 예수 큰 잔치를 연다. 미국교회에서 출발한 감리교회인 후러싱제일교회는 한인회중은 올해 창립 37주년의 해이다.

교회는 지난 8월 19일 ‘제2회 예수 큰 잔치’를 선포하고 ‘한 명이 한명 이상’ 전도하여 교회로 초청하는 대대적인 전도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창립기념 예수 큰 잔치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뮤직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뉴저지 연합 감리교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달 7일 오후 5시 창립 감사예배와 축하 만찬을 갖는다. 이어 14일 오후 7시 뉴저지 잉글우드에 위치한 드와잇 모로우 하이스쿨 강당에서 성가대와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축하 콘서트를 연다. 1972년 김해종 목사와 창립 교인 열 댓 명으로 시작한 뉴저지 연합감리교회는 그동안 러더포드와 레오니아 등으로 옮겨 예배를 보다 자체 성전을 마련, 잉글우드로 이사한 후 한인 대형교회로 성장하여 3대 최성남 목사를 섬기고 있다.

롱아일랜드 헴스테드에 위치한 참사랑교회(담임목사 은희곤)도 교회가 세워진 지 40년이나 되었다.교회는 지역사회와 나누는 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준비중이다. ‘예산 1% 나눔운동’을 통해 매년 한인단체에 교회 재정의 1%를 전달해온 교회는 올해도 모범적인 봉사단체나 기관을 선정해 내달 11일 창립 기념예배에서 기금을 전달한다. <김진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