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조기교육은 학교 수업과 관련된 과목들을 미리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목적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SBTS의 연극. <사진 SBTS 제공>
자녀와 주말 등을 이용해 가까운 박물관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에 상당히 이상적이다. 하지만 보다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테마를 접했다면 이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추가시켜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녀는 흥미와 관심을 키우게 된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녀들을 위한 대표적인 액티비티 프로그램 몇 가지와 관련 교재를 소개한다. 책이나 재료 등의 가격은 정가로 소개하며 아마존 등을 통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주말 이용 박물관·천문대 그로그램 참가
연극 감상 명작의 감동 색다른 경험도
■ LA카운티 뮤지엄(LACMA)
1. 넥스트젠 프로그램
넥스트젠(NextGen)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는데, 신청 및 제출에 대한 내용은 LACMA 홈페이지(www.lacma.org)를 통하면 된다.
2. Andell Family Day
일요일마다 열리는 앤델(Andell) 패밀리 데이는 어린이들에게 아트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시간은 일요일 오후 12시30부터 3시30분까지 2시간씩 진행되며, 앞으로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 프로그램은 넥스트젠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Artful Geometry: 예술작품을 통해 기하를 만날 수 있는 것으로 9월30일 마지막 행사가 열린다.
•Glass Works: 10월14일과 21일, 28일 열린다. 유리에 대해 아이들은 주로 거울이나 유리창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유리를 이용한 예술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새로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Clay Creations: 세라믹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데, 그 기본이 되는 점토에 색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 소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11월4일과 11일, 18일에 열린다.
▲도움 되는 교재
•Faber Castell Do Art - Modern Masterpieces: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How to Draw 101 Animals: 동물에 관심이 많은 어린 아이들에게 좋으며 가격도 5달러 미만이다.
•How to Draw 101 Monsters: 괴상한 몬스터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Disney Princess(Magical Jewels): 기초적인 아트를 접할 수 있으며, 새로운 상상력을 키우는데 좋다.
■ 그리피스 천문대
광대한 LA 지역의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는 스팟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이곳은 자녀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입장료도 부담할 필요가 없다. 이곳에서도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홈페이지(www.griffithobservatory.org)에 들어가 보면 유익한 것들을 찾을 수 있다. 평일은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도움 되는 교재
•4M Glow-In-The-Dark Stars moon and stars pack of 10(정가 8달러33센트)
•Star Explosion Glow In The Dark(정가 19달러)
•DirectGlow LLC Educational Products - 136 Piece Deluxe Glow in the Dark Solar System with LED Light (정가 50달러)
•Uncle Milton Solar System In My Room(정가 49달러)
■ 셰익스피어 프로그램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셰익스피어를 모른 체 할 수 없다. 대단한 명작들이 많은데다, 작품 속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것들이 많다.
어린이들이 셰익스피어를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SBTS(Shakespeare by The Sea)를 이용하는 것이다.
무대에서 명작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자녀를 위한 문학적인 액티비티로는 최상의 것 중 하나로 손꼽는다. 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원작에 충실한 연극을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시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hakespearebythesea.org)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도움 되는 교재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당연히 셰익스피어의 명작들을 구입해 읽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소개되는 책들은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것으로 쉽게 읽을 수 있다. 대부분 정가는 7달러 정도.
•Twelfth Night
•Romeo and Juliet
•A Midsummer Night’s Dream
•Julius Caesar
•Macb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