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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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경매 321만달러 낙찰

2012-09-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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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기 청화백자 용문항아리

▶ 박수근 작품 200만 달러

18세기 청화백자 용문 항아리가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이 항아리는 날카로운 다섯 개의 발톱을 드러낸 두 마리의 용을 형상화한 조선 왕실 자기로 예상 경매가가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2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고 이날 321만8,500달러에 낙찰됐다.

또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나온 박수근 화백의 그림 ‘나무와 세사람’(Tree and Three Figures)도 200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됐다.나무 뒤로 두 시골 아낙과 한 여자 어린이가 장을 향해 걸어가는 정겨운 그림인 이 작품은 예상가 60만~8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198만6,500달러에 팔렸다. 한국 미술품은 이들 두 작품을 포함 모두 30여점이 팔려, 총 581만3,625달러의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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