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먹여 건강 쇠고기 만든다”
2012-09-04 (화) 12:00:00
종려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인 ‘팜유’가 쇠고기의 건강 기능성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미국 텍사스 A&M 대학과 공동으로 쇠고기의 근내지방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했다.
두 기관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근육과 지방세포의 상호작용을 도와주고 불포화지방산을 증가시키는 효소가 팜유에 함유된 ‘팔미틱산’에 의해 3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배양 실험을 토대로 농진청은 한우에, A&M 대학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 품종인 ‘앵거스’에 팜유를 먹이는 실험을 진행, 연말께 실제 소 등심의 근내지방도와 불포화지방산 함유량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한우 소고기는 마블링도 우수하고 올레인산 함량도 많지만 더 뛰어난 한우를 탄생시키기 위해 텍사스 A&M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