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크루즈-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브로드웨이 뮤지컬-맨해튼 야경-
우드베리 쇼핑몰서 명품 샤핑
하루쯤 콧바람 쐬고 싶을 때가 있다. 자식과 남편도 떼어놓고 여자들끼리 홀가분하게 말이다. 화장발 신경 쓰지 않고, 수다도 떨고, 마음 편히 다녀오는 여행. ‘여자들만의 화려한 외출’이 인기다.
한스관광(대표 데이빗 한)이 마련한 ‘여자들만의 화려한 외출’은 오는 11일(토) 뉴욕으로 출발해 하룻밤 자고 12일 돌아오는 새로운 개념의 여행상품이다. 아침 일찌감치 워싱턴에서 출발해 뉴욕에 도착한 후 먼저 허드슨 강 런치 크루즈를 하게 된다. 허드슨 강 다운타운에서 출발해서 브루클린 브리지까지 순회하는 리버 크루즈에서는 뷔페로 점심 식사를 즐긴다. 선상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맨해튼의 아름다운 마천루를 감상하노라면 색다른 기쁨이 차오른다.
오후에는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관람한다. 가장 인기 있는 19세기 유럽 회화 및 조각실에서는 르누아르, 고갱, 고흐, 세잔느 등 저명작가들의 불후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고흐의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고갱의 ‘이아 오라나 마리아’ 앞에서는 발길이 저절로 멈출 수밖에 없다.
저녁에는 맨해튼으로 진출한다. 요즘 인기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즐기거나 타임 스퀘어에서 맨해튼의 야경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는 선택 관광이다.
다음날은 샤핑이다. 그 유명한 아울렛 우드베리 샤핑몰에 들러 저렴하게 명품 샤핑을 즐기게 된다. 샤핑 후 오후에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조앤 한 부사장은 “이민생활의 바쁜 일상에 지친 주부들, 싱글들을 위해 여성들의 로망인 여자들만의 뉴욕 투어상품을 마련했다”며 “여자 친구들끼리의 전화는 물론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 그리고 자식들이 엄마를 위해 휴가를 보내준다고 예약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가격은 315달러.
문의 703-658-1717, 1-800-963-4267
웹사이트 www.hanstravel.com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