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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출신 여성 5, 000달러 쾌척

2012-08-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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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밀알장애아들 극진한 라면대접에 감동”

도미니카 출신 여성 5, 000달러 쾌척

뉴욕밀알선교단을 찾은 마리아 알마(오른쪽)씨가 김자송 단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밀알선교단>

뉴욕의 한 케이블 TV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도미니카 출신 미국여성이 한인장애인들을 위해 5,000달러의 현금을 쾌척해 화제다.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 단장은 "뉴욕 케이블 TV ‘유니비전’의 프로듀서 마리아 알마씨가 지난주 장애아동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단장은 "알마씨는 뉴욕밀알선교단과 아무런 연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면을 통한 봉사모임 ‘뉴아라봉’ 김성아 대표의 소개로 지난 6월말 선교단을 찾아왔고, 당시 뉴욕밀알 장애인들의 극진한 ‘라면대접’을 받은 뒤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갔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그때 알마씨가 자신도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며 약 2,000달러 정도를 약속했는데, 이번에 두 배가 넘는 돈을 전해주고 돌아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알마씨는 도미니카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미국으로 건너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실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자수성가 한 뒤 현재 다섯명의 자녀를 키우며 자신의 이름으로 자선재단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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