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오히려 위로 받아요”
2012-08-07 (화)
▶ 탤런트 김정화 ‘해외아동결연 후원의 밤’서 간증
3일 해외 아동결연 후원의 밤에서 탤런트 김정화가 간증을 하고 있다.
‘가슴으로 낳은 세 아이의 엄마’ 탤런트 김정화가 뉴욕을 비롯 미국에서 해외결연 아동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한국의 기아대책 홍보대사인 김정화는 미혼이나 2009년 우간다의 에이즈 소녀 아그네스를 해외결연으로 만나 3년째 모성애를 나누고 있으며 우간다의 또다른 에이즈 아동 조나와 한국 결손가정의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우연한 기회로 3년전 우간다를 방문했던 그녀는 에이즈로 부모를 모두 잃고 자신도 에이즈에 걸려, 에이즈 보균자들이 사는 친척집에서 기거하던 아그네스를 가슴으로 품었다.아그네스에 보내는 월 6만원의 작은 정성은 그녀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지금은 아그네스가 오히려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는 김정화는 3년만에 우간다에서 재회했을 때 훌쩍 자란 아그네스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입양도 생각하게 될 만큼 소외된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고픈 김정화의 꿈은 해외아동 결연을 통해 지구촌의 불쌍한 많은 아동들이 따뜻한 후원자 가족을 찾게 해주는 것이다.
쓰레기촌이나 거리에서 돗자리를 깔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천막학교를 지어주는 결연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는 그녀는 지난 3일 미동부기아대책기구(회장 황영진 목사)가 베이사이드 소재 뉴욕새천년교회(낙원장로교회)에서 마련한 해외 아동결연 후원의 밤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목격하며 경험한 스토리를 간증으로 전했다.
뉴욕에 이어 6일 산호세 집회를 마친 후 8~11일 아직도 콜레라가 창궐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지진피해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이티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