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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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관탐방 (437) 무지개의 집

2012-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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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없는 여성들의 소중한 쉼터

▶ 사무총장 김은경 집사

영주권 없는 가정폭혁 피해자 대부분
아시아여성으로 대상 확대

■연혁
무지개의 집(The Rainbow Center→Women In Need Center·사무총장 김은경집사·방은숙이사장)은 그 뿌리를 기독교신앙에 두고 있으며 감리교(UMC)의 무지개교회(The Rainbow Church)와 ‘프랑스 정 해방운동(The Free France Chong Campaign Supporters)’이 함께 조인하여 1993년 5월 창립(32-25 Union St. Flushing, NY 11354)됐다. 1994년 5월 비영리단체로 허가받았다. 1998년 3월 강간대책위원회 ‘뉴욕한인여성단체연합’을 발족했다. 2001년 1월 송종순여인 7년 가석방 기간 끝난 후 독립(무지개의집도움)했다. 2월 재정난으로 부채청산을 위한 집 매매·쉼터여성 12명과 평화의 집으로 이주했다.

2002년 4월 무지개 쉼터(Flushing 현 소재지)를 구입했다. 2003년 6월 창립10주년기념모금만찬 을 가졌다. 2004년 3월 국제결혼한인여성을 위한 ‘무지개평화여성대행진’을 주최(서울)했다. 2005년 6월 직업교육프로그램 ‘옷수선교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1월 제1회 재정마련행사 ‘일일밥집’을 주최했다. 2008년 8월 다문화한인2세 청소년 한국탐방 프로그램을 주최했다. 2009년 11월 13세 이하의 자녀를 동반한 독신모 아시아 여성에게 쉼터서비스를 확대했다. 2011년 5월 처음으로 사랑의 도시락행사를 시작했다. 2012년 6월14일 창립19주년기념감사예배(퀸즈중앙장로교회)를 가졌다.


■역대 이사장과 실무대표(사무총장)
무지개의 집(718-539-5515) 이사장은 1대 백상순(1993-1994), 2대 김혜선(1994-1996), 3대 백상순(1996-1998), 4대 박정순(1998-2002), 5대 방은숙(2002-현재)이사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무대표(사무총장)는 1대 여금현(1993-2004), 2대 서진옥(2004-2005), 3대 김순옥(2005-2010), 4대 김은경(2020-현재)사무총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전과 가치관
무지개의 집은 한인여성 뿐만 아니라 아시아여성에게 확대 발전해 그들에게 소중한 쉼터역할을 해오고 있다. 쉼터에 입주한 여성들 50% 이상이 영주권도 시민권도 없는 가정폭력피해자다. 무지개의 집은 뉴욕시에서 가장 약자의 위치에 있는 아시아 지역사회 안의 여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사회적으로 무시 받고 가정폭력을 당했지만 언어의 장벽과 국외추방의 두려움 때문에 숨을 죽이고 침묵을 지키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권익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핫라인과 프로그램
무지개의 집은 핫라인(Hot Line:1-800-530-5007)을 운영한다. 쉼터서비스는 ▲케이스관리 ▲법률/의료지원 ▲공공혜택 ▲취업교육 ▲상담서비스(개인·그룹·미술치료) ▲권익옹호 ▲아웃리치프로그램등을 실시한다. 또 센터에선 ▲문화교실(다도·전통매듭·퀼트·뜨게질·봉재·옷수선·서양화 ▲자원봉사(장·단기대학생인턴) ▲그룹모임 ▲기금모금행사(쉼이있는음악회·일일밥집·사랑의도시락·수공예제작및 판패·Garage Sale·Piggy Bank)등을 하고 있다.

■김은경사무총장은
김리관(작고·대한예장통합총회장역임·뉴욕베다니장로교회 담임역임)목사와 김정심(퀸즈거주)사모의 1남2녀 중 장녀로 대구에서 태어난 김은경<사진·그루터기장로교회 찬양대지휘자>집사는 서울대음대(작곡), 맨하탄음대(M.M.,D.M.A.)를 졸업했다. 대학 때 예수전도단에서 활동했으며 1987년 도미했다. 베다니장로교회, 한빛교회 등에서 찬양대지휘를 맡았다. 좋아하는 성경은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4:15)이며 찬송은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447장)이다. 주소: P.O.Box 540929 Flushing, NY 11354.

<김명욱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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