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첫 2관왕 ‘명중’

2012-08-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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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궁’ 기보배 극적 금메달

▶ 배드민턴 남자복식 4강 진출

여자 펜싱 단체전 동메달
유도 황희태는 ‘노메달’

하늘도 돕는다. 여자양궁의 에이스 기보배가 런던올림픽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추가하고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먼저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2012 런던올림픽 대회 엿새째인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여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끝에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6-5(27-25 26-26 26-29 30-22 26-27<8-8>)로 꺾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빛 과녁’을 꿰뚫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처음이다.

한국양궁은 4년 전 베이징에서 끊긴 여자 개인전의 금맥도 이었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올림픽 여자 개인전에서 7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관계기사 3면>

여자펜싱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다. 남현희(성남시청)·정길옥(강원도청)·전희숙(서울시청)·오하나(성남시청)로 꾸려진 대표팀은 여자 플뢰레 단체전 3·4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45-32로 꺾고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단체전 시상대에 올랐다.<관계기사 3면>

4년 전 베이징 대회 플뢰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간판’ 남현희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보탠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3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현재)를 지켰다.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유도대표팀의 ‘맏형’ 황희태(수원시청)는 남자 100㎏급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관계기사 13면>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가볍게 준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관계기사 13면>


세계랭킹 10위인 이현일도 남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천진(세계랭킹 4위)을 2-0(21-15 21-16)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하키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의 A조 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 수 아래의 일본을 제물로 2패 뒤 첫 승리를 거둔 한국은 조 최하위에서 탈출해 각 조 1, 2위가 나서는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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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선수가 숨막히는 결전을 통해 금메달을 따낸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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