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유도, 첫 금메달 수확

2012-08-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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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적 학대를 받아 한때 자살까지 생각했던 소녀가 스포츠 강국 미국에 올림픽 유도 첫 금메달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케일러 해리슨(22)은 2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유도 78㎏급 결승에서 영국의 젬마 깁슨즈에게 유효 두 개를 얻어 유효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해리슨은 미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도 종목 최초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유도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7개를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여섯살 때 유도 도복을 입은 해리슨은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미국에 26년 만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올림픽 챔피언에 대한 꿈을 키웠다.

해리슨은 유도에 매진, 2010년부터 월드컵 대회와 팬암 대회 등을 휩쓸며 78㎏급 최강으로 우뚝 섰다.

해리슨은 처음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이날 8강에서 한판승을 거둔 해리슨은 4강에서도 세계랭킹 1위 메이라 아구이라(브라질)도 한판으로 잡고 결승에 진출하며 이변의 전주곡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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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케일러 해리슨 선수가 2일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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