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성 미카엘 성당’ 조민현 주임신부 부임
2012-08-02 (목)
한인 조민현(사진) 신부가 팰리세이즈 팍에 위치한 ‘성 미카엘 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조 신부는 올해 3월 사제관 화재로 사망한 제임스 F. 레일리 주임신부 후임으로 지난달 1일 정식 임명됐다. 1912년 설립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인 성당인 ‘성 미카엘 성당’에 한인이 주임신부로 부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뉴왁 교구에서 신부서품을 받은 조 신부는 2003년까지 뉴저지 호호 쿠스 소재 성 누가 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했으며 2003년부터 2012년 6월30일까지 뉴저지 메이플우드 성당(구 오렌지 성당)을 담임했다.
조 신부는 “친절과 사랑의 목회를 펼쳤던 고 레일리 신부님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며 "대표적인 다인종, 다문화 지역인 팰팍의 인종화합과 문화통합에 주력하는 성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신부는 한인사회는 물론 히스패닉 등 지역사회 아웃리치에 나서고 화재 피해를 입은 사제관 보수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신부는 4년 전 성 미카엘 성당에서 첫 번째 한국어 미사를 집전하는 등 인연을 맺어왔다. 뉴왁 교구에는 현재 13명의 한인 신부가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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