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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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기관탐방(435) 중국신학교선교회(초교파)

2012-07-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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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선교위해 지도자배출 시급”

▶ 효과적 사역위해 신학교와 교류협력

■선교회 연혁
중국신학교선교회(이사장 황의춘목사·회장 장경혜목사)는 초교파로 1999년 4월18일 뉴욕소망장로교회의 임시당회장이었던 고(故) 주관준목사와 공감하는 사람들이 뉴욕소망장로교회에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시작됐다. 중국선교가 지하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반면 주관준목사는 중국선교에 있어 지도자 배출의 시급성을 파악하고 신학교를 대상으로 선교해야 하는 21세기가 도래한다는 것을 미리 예견했다고.

■목적과 사업
선교회(917-825-5204)의 목적은 주관준목사의 선교사업을 이어받아 중국 대륙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사업은 1)중국신학교에 재학 중인 신학생을 지원한다 2)중국이 지원한 신학교에서 배출된 목회자 교회를 자립하도록 지원한다 3)신학생과 목회자 지원을 통하여 복음이 더욱 효과적으로 전해지기 위한 것이면 중국의 신학교와 교류 협력하여 일을 추진하되 후원만 할 뿐 조건을 내세우지 않는다 4)미주 한인 이민 자녀 혹은 미주 중국인 이민 자녀들을 중국 선교사로 양성하여 파송한다 등이다.

■중국신학교(교류) 현황
선교회 창립 후 고 주관준목사가 교류해 오던 산동신학원(전 화북신학교로 고 주관준목사의 모교), 하남신학원, 섬서신학원, 사천신학원, 운남신학원 등의 장학생들을 후원하며 구비된 지도자들 양성과 함께 신학교들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신학교 제한과 2008년 이후 교류
중국정부는 각 성마다 신학교를 하나로 제한하고 4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예를 들어 남경신학원은 신학대학원으로 1등급에 속하고 해남성에 있는 해남성경학교는 고등학교 수준으로 4등급에 속한다. 그동안 교류해오던 신학교들의 등급이 변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수준있는 신학교육으로 훌륭한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것을 10여년에 걸쳐 볼 수 있다. 선교회는 2008년부터 열악한 환경가운데 운영되는 강서성경학교, 호남성경학고, 해남성경학교, 귀주성경학교 등과의 교류를 개방해 본격적인 신학교류 및 후원을 하고 있다. 특히 선교회 이사회 영입과 함께 현 이사장으로 추대받은 황의춘목사는 중국선교의 개방을 감지하고 탁월한 관계수립 능력과 격조 있는 언어구사력으로 신학원 학장들과 좋은 친분을 맺은 결과 선교회의 비전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중국신학교 선교현황
선교회 회장 장경혜목사는 “한 달 전에 중국을 방문하여 탈진된 중국성경학교 학장의 모습을 보며 나 한 사람쯤, 우리 선교회 하나쯤 소홀히 해도 홍콩의 여러 선교단체와 교회들이 후원하려니 여겼던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바른 선교도 신실한 목회와 마찬가지로 일단 관계를 맺으면 때때마다 부지런히 돌아봄으로 격려하고 후원하여 우뚝 세울 때까지 혼신을 다하여 섬겨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일방통행이 아니라 교류차원에서 이루어질 때 선교관계는 성장함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풍성히 맺게 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중국선교는 역사가 요구하는 이 시대의 대사명이다.

세계인류 5분의1의 중국이 선교사를 파송함으로 세계가 복음화 되면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신다. 급변하는 중국경제와 문화 정치에 발맞추어 복음이 바른 길을 제시함으로 중국이 살고 세계가 살기 위해 중국선교는 지속돼야 한다. 그리고 본 선교회는 중국신학교에서 하나님께 붙들린바 된 바른 지도자를 배출시켜야 한다는 비전에 사로잡혀 예수 그리스도 오실 그 날까지 달려가고자 한다”고 말한다. 선교회 주소: 2072 Newbold Ave., Bronx, NY 10462.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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