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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불타는 WTC’ 1위

2012-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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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간 미국인에 가장 인상 깊었던 TV영상

지난 50년간 미국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TV영상 탑20가 11일 발표됐다.

소니전자와 닐슨 텔레비전이 전국의 성인 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9.11 테러당시 화염에 휩싸인 월드트레이드센터로 나타났다.

9.11 테러장면은 2위에 오른 2005년의 카트리나 태풍 보도 장면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 당시 미국인이 느꼈던 충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3위에는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O.J. 심슨의 부인 살해에 대한 배심원 무죄선고 장면이 뽑혔다. 4위와 5위에는 1986년 챌린저 우주왕복선 발사 중 폭발장면과 9.11 테러의 원흉인 오사마 빈라덴 사살 보도장면이 손꼽혔다.


지난해 발생한 일본 지진과 쓰나미 장면이 7위에 올랐고 미국 팝계의 최고 디바로 꼽혔던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이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장면(15위)보다 높은 1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미 한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1992년의 LA 폭동 장면도 18위에 올랐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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