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이 이달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6층)에서 6인 그룹전을 연다.
이동성과 번역을 상징적으로 다룬 이 전시(The Itinerary of Mobility and Translation)에는 전수천, 구동희, 오종현, 이준, 김경미, 타드 호루벡 등 한국과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해 여행, 이동, 움직임, 해독, 번역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뉴욕대학(NYU)에서 미술행정 석사학위와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국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연심 교수가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들 6인의 미술가들이 다루는 ‘이동성’과 ‘번역’은 일차적인 의미의 물리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현상 등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의미까지도 포괄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인 전수천 작가는 2005년 뉴욕에서 LA까지 움직이는 기차를 흰 천으로 감싸고 7박8일 동안 미 대륙을 횡단하며 그려낸 거대한 퍼포먼스 ‘무빙 드로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국 미술계에 화려한 등장을 알린 바 있다. 2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개막 리셉션에는 참여 작가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