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지고 다양 뉴욕관객 사로잡아
2012-06-08 (금) 12:00:00
김대훈 감독(사진)은 ‘뉴욕 한인 영화제’(Korean American Film Festival·이하 카프니)를 올해로 6년째 끌어오며 한인 영화인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시킨 한인 영화인이다.
지난 5일 개막, 10일까지 30여 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6회 뉴욕한인영화제는 규모도 커졌지만 보다 다양해진 영화들로 뉴욕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 감독은 올해도 카프니를 진두지휘하며, 한인 영화 알리기에 나섰다.
올해는 특별히 LA 폭동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김대실 감독의 ‘LA 폭동 19년 후’(LA Riots: 19 Years Later)와 알렉스 고 감독의 ‘폭동’(Pokdong), 김 감독이 캐시 최, 김호식 감독과 함께 작업한 ‘LAR20’ 등 LA폭동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특별 상영된다.
’LAR20’은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김 감독의 첫 장편영화지만 이번 영화제에서는 10일 정오부터 열리는 LA 폭동 20주년 기념 프로그램 일환으로 6분 분량으로 편집되어 보여준다.
김 감독은 “당시 13살의 소년이었을 때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던, 미주 한인들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었던 LA 폭동을 성인이 되어 되돌아보며 폭동을 겪으며 새롭게 자리 잡은 한인의 정체성 문제를 2세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한인영화제가 프로그램이나 규모면에서 성장했고 미 언론들의 관심도 커져 매우 기쁜 일이지만 명실상부한 뉴욕의 영화제로 지속해서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카프니 상영일정 : 카프니 홈페이지 www.kaffny.com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