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아티스트 조승호씨 사막 소재 작품 ‘빅스크린즈’ 당선
타임스스퀘어의 40여개 대형 전광판에서 동시 상영될 조승호 작가의 디지털 아트 작품. <사진출처=타임스스퀘어 사이트>
뉴욕의 비디오 아티스트 조승호 작가의 디지털 아트 작품이 40여개의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된다.
조 작가는 뉴욕시의 타임스스퀘어 협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아트 이벤트인 ‘빅 스크린즈‘에 당선되어, 2008년 움직이는 차안에서 촬영한 데스밸리 사막의 풍경을 소재로 제작한 ‘부표 BUOY‘를 4일부터 30일까지 매일 밤 11시47분부터 자정까지 상영한다.
이번 상영에서 6분21초 길이의 원작을 2분30초로 재구성한 새로운 설치버전(4채널)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설치상영 이벤트는 정글과도 같은 대도시의 심장부에서 대자연의 숭고함을 40여개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연출한다는 점에서 문명과 자연의 조우에 대한 포스트-모던 스펙터클의 진수를 보여준다.
비디오 아티스트 조승호는 복합적 이미지 프로세싱과 사운드 콜라주의 결합을 독특한 서정으로 전달하는 작가이다.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뉴욕 대학교에서 비디오 아트 전공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8년에는 라커펠러 재단 미디어 아트 부문, 2003년에는 제롬 재단, 2006년에는 뉴욕주 예술과 창작기금을 받았다. 그리고 2008년에는 제28회 블랙 머라이어 필름 & 비디오 페스티벌 대상(실험비디오아트부문)을 수상했고, 뉴욕주 예술재단(NIFA) 창작지원/비디오 아트, ZKM(1996, 1998)의 비디오 아트 국제분야 상을 받았다. 최근 2012년에도 블랙 머라이어 필름/비디오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암스테르담 몬테비디오, 부산 시립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지난 4월 열렸던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 8회째 초청받았다. 현재 그의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에 상설, 설치되어 있다. 또한 그의 작품 ‘빛의 도시’는 2010년 3월부터 LA 톰 브래들리 국제공항 터미널에 설치되어 상영 중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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