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아하고 황홀한 춤사위 관객 매료

2012-05-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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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T 주역 무용수 서희 봄 정기공연 열연

우아하고 황홀한 춤사위 관객 매료

23일 ‘라 바야데르’ 공연이 끝난 후 서희가 상대 배역 솔로르를 맡은 바딤 문타기로프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ABT)의 주역 무용수 서희가 ABT의 2012 봄 정기공연에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지젤’의 여주인공 지젤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봄 정기공연을 시작한 서희는 23일 ‘라 바야데르’ 공연에서 비운의 여주인공 니카아로 관객들을 홀렸다.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인도 무사 솔로르에게 배신당하고 독사에 물려 죽는 비운의 여주인공인 신전 무희 ‘니키아’로 애절하고 황홀한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신전 등 인도적 색채가 강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발레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처럼 환상의 세계에서 춤을 추는 군무 무용수들의 황홀한 몸짓, 서희 등 주역들의 우아하고 멋진 동작은 3시간 가량의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서희는 26일 오후 8시에도 ‘라 바야데르’ 무대에 오르고 이번에는 솔로르의 약혼녀 감자티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시즌 ‘오네긴’(6월5일 오후 7시30분, 6월9일 오후 2시, 타티아나역), ‘로미오와 줄리엣’(6월20일 오후 2시, 줄리엣 역) 공연을 남겨 놓고 있다. 정기공연이 끝나면 7월18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ABT의 지젤 공연에서 지젤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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