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보수교회연합회 창립총회
▶ ‘교계분열’ 오해 소지 없애
미주보수교회연합회 창립 총회에 참석한 목회자들.
뉴욕 한인교계에 또 다른 연합 단체가 생겼다.
미보수교회연합회(이하 본회)가 보수 정통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회들의 연합을 목적으로 21일 플러싱 소재 임마누엘교회(담임목사 장시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준비위원장 김명옥 목사, 부준비위원장 김용익 목사, 총무 박진하 목사, 회계 이준성 목사, 서기 김진화 목사 등으로 구성된 미보수교회연합회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설립을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임원회 조직 결성 및 송구영신예배, 분과위 조직 및 12인 추진위 발족, 회칙수정위원 결성, 최근 WCC(세계기독협의회) 규탄 세미나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것.
이 단체는 사이비 이단·종교혼합주의· 종교다원주의·WCC 배격과 보수 정통신학과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예배· 선교·교육 및 실행 등의 설립 목적을 담은 회칙을 발표했다.
그러나 준비위원회와 단체 후원자들이 교협회장 선거로 인해 촉발됐던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승호 목사)와의 갈등으로 한때 결성 움직임을 보였던 뉴욕지구한인교회연합회(가칭)와 무관하지 않기에 교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교계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인식한 김명옥 준비위원장은 “본회는 WCC와 이단에 반대하고 복음을 사수하는 단체로 진리와 말씀, 교회를 지키고자 기도하며 창립을 준비해왔다”며 “혹시라도 뉴욕 교협과의 대결양상으로 비쳐지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전에 교협 관계자들과 만나 양해를 구했고 단체명도 미주지역 전체를 포괄하도록 뉴욕 대신 미주 보수교회연합회라고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설교를 맡은 문석호 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는 “염려의 시각도 있어 부담스럽긴 하지만 오늘 모임이 세미나중 하나라고 여기고 참석했다”며 “왜 교회를 세우는가에 대한 본질적 문제만 생각하고 복음회복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집단 이기심과 사이비 기독교 신앙 배척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회는 연합회 회장을 비롯 임원선출은 임시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