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범지구적 위기 이렇게 푼다

2012-05-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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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 소속 작가전 ‘DESIRED SYNC’

▶ 내달 15일까지 갤러리 코리아

뉴욕 활동 건축가.디자이너 22명
분야초월 환경.에너지 위기 등 불안.공포 유기적 해석작품 선봬

뉴욕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지구의 위기를 독특한 작품들로 보여주는 대규모 그룹전 ‘DESIRED SYNC’이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고 있다.
▲22인 작가가 지구위기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그룹전이 열리고 있는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지난 10일 개막, 내달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에서 독립 비영리 복합예술단체 ‘아이엠’ 소속 아티스트 22명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초월하여 환경 위기, 에너지 위기, 금융 위기, 자본주의 위기, 농업 위기, 주택 위기 등 범지구적 위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개별 프로젝트 12개와 13명의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작업한 대형 팀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적으로 풀어낸다.


아이엠은 지난해 맨하탄 첼시에 이어 문화원에서 갖는 지구촌위기와 디자인전을 통해 지구위기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는 지를 제시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안지용, 이상화, 차태욱, 최창학, 황규진, 허비영, 김다연, 이서주, 김동일, 육근형, 조항만, 서지영(건축가 및 조경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안상희, 그래픽 디자이너 조유연, 박지원, 패션 디자이너 최효진, 하가희, 김지원, 아티스트 홍이지, 박혜연,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정화용, 신수경 등이다.

특히, 6대 위기(환경오염, 경제위기, 핵과 에너지 문제, 정체성, 표현의 자유 그리고 텍스트 문제)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심층적으로 다룬 13인 공동 프로젝트는 이번 전시를 위해 13명의 아티스트가 3개월 동안 작업한 대평 파빌리온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6개 면의 스크린을 통해 지구위기 이미지를 보여주는 차태욱 조경가와 그의 작품.

안지용, 이상화 건축가 팀은 도시의 공간부족 문제를 다루고 있는 친환경 자전거 거치대 ‘바이크 행어’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도시미관을 고려해 건물 외벽에 대형 자전거 바퀴 구조물을 만들어 그 안에 자전거를 주차시키는 바이크 행어는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돼 큰 인기를 모았고 서울시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첼시의 고가철도 위에 조성된 하이라인 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차태욱 조경가는 도시의 위기를 생존, 두려움, 서식지, 시스템, 유산, 위락 등 여섯 개의 범주로 나눠 살펴본 6면체 설치물 ‘Mapping the Crisis: Perception & Reality‘를 출품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티스트 정화용과 신수경은 첨단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작품을 내놓았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조각 ‘보이지’(Voyage)를 내 놓았다. 이 작품은 바람의 세기, 온도의 변화와 같은 서울의 기상정보를 뉴욕에 있는 설치물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기상정보량의 변화에 의해 설치물이 움직이도록 고안된 작품이다.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212-759-955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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