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 번호·페이먼트 요구 대부분 사기”
2012-05-07 (월)
해마다 수많은 예비 대학생 및 대학생들이 각종 장학금을 신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사기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신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장학금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페이먼트를 요구하면 사기
온라인 공간에서 신청할 만한 장학금을 찾는 도중 크레딧카드 번호를 입력하라거나 다른 방식으로 돈을 낼 것을 요구하면 십중팔구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어떤 단체나 기관에서 전화를 걸어 장학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니 꼭 참석할 것을 부탁할 경우 해당 단체나 기관이 실제로 존재하는 조직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등학교 카운슬러나 대학 재정보조 사무실 관계자에게 이 단체가 장학금을 수여하는 단체인지 물어보는 것도 좋다. 일부 장학금 관련 세미나의 경우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학자금 컨설팅 업체에 대해 홍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불 수수료 요구 융자도 조심
이 수법 역시 비교적 단순하다. 학자금 융자를 제공할 테니 선불로 수수료를 낼 것을 요구한다. 만약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면 융자 명목으로 돈은 나오지 않는다. 진짜 학자금 융자는 학생에게 제공하는 페이먼트 금액에 이미 수수료가 공제되어 있다. 이름이 알려진 금융기관 또는 융자기관에서 체크를 발급하지 않으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연방·주정부는 사설기관 후원안해
특정 개인이나 사설기관이 연방정부 또는 해당 주정부로터 공식 후원을 받는다는 식으로 홍보할 경우 이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정부기관은 사설기관을 후원하는 일이 없다.
장학금을 제공하겠는 기관이 워싱턴 DC 소재 우편박스를 사용하거나 이름에 ‘Federal’ ‘National’ 같은 그럴 듯한 단어를 쓰면 일단 조심하라.
■ 융자를 그랜트로 전환?
학비 융자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현 융자를 그랜트로 바꿔주겠다며 이를 위해 수수료를 내야 하니 은행 어카운트 번호를 요구하는 사기행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만약 이 말에 현혹돼 전화를 건 사람에게 어카운트 번호를 알려줬을 경우 최대한 빨리 은행에 연락을 취해 어카운트를 취소하거나 모니터 해 달라고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