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콘보다 웃긴 클래식이 온다.

2012-04-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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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코미디’돌풍 주형기 듀오, 17일 카네기홀 콘서트

개콘보다 웃긴 클래식이 온다.

음악개그 듀오 주형기(왼쪽)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클래식 코미디의 돌풍을 몰고 온 주형기 듀오의 웃기는 클래식 공연이 17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한국계 영국인 피아니스트 주형기는 바이얼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음악개그 듀오로 활동하며 ‘한국어 욕설’이 난무하는 클래식 퍼포먼스 동영상으로 유튜브 스타가 됐고 ‘망가지는 클래식’ 공연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클래식과 코미디가 결합된 ‘작은 악몽의 음악(A Little Nightmare Music)’ 공연으로 유럽과 한국 등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현재 미주 순회공연중인 듀오는 이날 오후 8시 카네기홀 아이작스턴홀 무대에 오른다.

‘작은 악몽의 음악’ 콘서트는 모차르트와 라흐마니노프의 곡이나 1970년대 최고의 디스코 음악인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연주하다가 엉뚱하게 휴대폰 벨소리가 들리고 개그가 튀어 나오고 클래식 즉흥 연주에 슬랩스틱 코미디와 대사를 혼합한 무대로 관객들이 배를 잡고 웃게 만든다.


영국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난 주형기는 스트라빈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로서 유럽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백악관 초청 공연을 포함해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개최된 쇼팽 서거 15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또한 데이브 브루벡, 다이애나 크롤, 빌리 조엘, 카티아 마리엘 라베크 자매, 제리 리 루이스 등이 참여했던 스미소니언 300주년 기념공연 방송 제작에도 참가했다.

영국 예후디 메뉴힌 음악원을 거쳐 맨하탄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음악이 연주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작곡과 연주를 추구해온 그는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글렌 구드, 작곡가 레오나드 번스타인 등을 통해 자유로운 음악적 다양성을 찾고자 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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