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사회 모델이 되는 교회로”
2012-04-13 (금) 12:00:00
▶ VKBC, 40주년 기념 ‘고명진 목사’ 집회
40년. 모세가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에서 생활한 연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기간을 마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1972년 부활주일 설립. 그 후로 40년 흐른 2012년 4월8일 부활 주일에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가 4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예배가 과거를 회상하고, 감사하고, 정리하는 자리였다면 오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다음 40년(another 40 years)’의 첫걸음을 떼는 출발점이 된다.
‘하나님의 타이밍’이라는 주제로 28일과 29일에 열리는 집회 강사는 고명진 목사. 고 목사는 김장환 목사 후임으로 맡은 수원중앙침례교회를 1만여 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며 ‘계승 리더십’을 보여준 목회자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저녁에는 버지니아한인교회를 거쳐간 성도들을 초청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했고 첫날인 27일에는 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질 예정. 이에 앞서 22일에는 현재의 모습과 비전을 담은 타임 캡슐을 땅에 묻는 기념 식수 행사도 갖는데 이 캡슐은 지금부터 정확히 40년 후 개봉된다.
담임 양승원 목사는 “지난 40년이 건물과 조직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앞으로 40년은 이민교회의 모델이 되고 싶다”며 “추억보다 꿈이 큰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과거를 자랑하는 게 아니라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겠다는 의미. ‘가르치고(Teaching People), 훈련하고(Training), 변화시키는(Transforming)’ ‘3T 비전’을 세웠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2세에게 다가간다는 뜻에서 교회 이름을 ‘ VKBC’로 쓰기로 했다.
알링턴에서 첫 모임을 가진 VKBC는 현 장소인 버크로 이사온 뒤 480석의 예배당과 교육관, 체육관 등을 건립하며 성장을 지속해왔다.
문의 (703)425-1972
www.vkbc.org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