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유치원 아이 숙제가 총.강도 암기라니

2012-02-10 (금)
크게 작게

▶ PS201 교사 폭력적 단어 외우는 숙제 제출 논란

퀸즈 플러싱 PS 201 초등학교 유치원 교사가 폭력성을 나타내는 부적절한 단어를 학생들에게 암기 숙제로 제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학교 유치원에 재학하는 5세 여학생의 부모인 테키마 레이놀즈는 딸의 숙제를 도와주다 깜짝 놀랐다. 바로 어린 딸이 총(Gun), 강도(Rob)와 같은 폭력적인 단어들을 그림과 비교해가며 열심히 암기하고 있는 모습을 봤기 때문.
레이놀즈는 몇몇 학부모와 함께 교장과 담임교사에 ‘폭력적인’ 숙제 내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담당교사는 과제내용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데 대해 학부모들에게 사과했으며 교장도 앞으로 있을 과제내용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 할 것을 약속했다.

레이놀즈 등 학부모들은 "5세 연령의 어린이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단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미 폭력적인 것들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교사는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지훈 인턴기자>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