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32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 입학경쟁률 치열
2012-02-10 (금)
PS 32 초등학교 데브라 에리코(오른쪽) 교장이 9일 열린 입학설명회에서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퀸즈 플러싱 PS 32 초등학교 한영 이원언어(Dual Language) 프로그램의 올해 입학 경쟁률이 역대 가장 치열한 2대1에 육박할 전망이다.
데브라 에리코 교장은 올해 가을학기 유치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9일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미 39명이 입학신청서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신입생 정원은 24명으로 3월2일 마감 전까지는 아직 한 달의 기간이 남아있고 접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학교는 정원의 최소 두 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금주 담당교사는 “입학 설명회 이전에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몰리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입생은 25학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어와 영어 능숙도에 따라 각각 절반씩 면접심사 등을 통해 선발하며 거주지 및 형제자매의 PS 32 등록 여부 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된다.
학교는 미동부에서 유일하게 정규과정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학습하는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으로 2006년에 1기 신입생이 입학한 이래 이번 2011~12학년도에 처음으로 유치원~5학년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올해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1기 졸업생들은 가을학기부터 인근 IS 25 중학교에서 한국어 교육<본보 1월5일자 A2면>을 이어가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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