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부터 디베이트…‘아카데믹 올 아메리칸’ 수상
2011-12-12 (월)
로스알라미토스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샤론 김(17·사진)양이 미국의 대표적인 디베이트 대회 주관기관인 NFL(National Forensic League)가 수여하는 ‘아카데믹 올 아메리칸’(Academic All-American) 상을 받았다.
이 상은 NFL 회원 중 디베이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학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김양은 학교성적이 4.67, SAT 점수 2,290점, 디베이트 포인트 783점으로 상을 받게 됐다.
현재 명문 사립대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김양은 대학에서 국제관계 또는 공공정책 관련 전공을 택할 예정이며, 장래 희망은 국제법 관련 변호사.
이번 학년까지 14개의 AP 클래스를 수강하는 등 학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양은 “매년 10여개의 디베이트 대회에 참가하느라 시간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디베이트 덕분에 영어 작문에서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었고, 시사 상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양을 지도하고 있는 손순 아너 아카데미 원장은 “이 상은 학생의 학업과 과외활동 내용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입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