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만5,000달러서 37만달러로 `껑충`
지난 7월5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 중 도난당했다 며칠 만에 되찾은 피카소의 작품 구입가가 도난 전보다 훨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그림은 1965년작 ‘여인의 얼굴(Tete de Femme, 사진)’로 도난 될 당시의 감정가를 초월하는 구입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해당 갤러리측이 21일 밝혔다.
유니언 스퀘어 소재 와인스타인 갤러리가 ‘여인의 얼굴’을 12만2,500만 달러에 구입했고 사건 당시 27만5,000만 달러라는 가격을 정하고 전시 중이었다.
갤러리 대표 로렌드 와인스타인은 21일부터 재전시하면서 약 37만 달러에 구입하겠다는 수집가들의 문의가 오고 있고, 그림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와인스타인은 “당분간 그림을 팔지 않고 전시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건 당시 범인 마크 루고(31)가 백주대낮에 이 갤러리에 들어가 ‘여인의 얼굴’을 들고 팔에 낀 채 유유히 갤러리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인근 식당의 CCTV에 얼굴이 포착돼 며칠 만에 덜미가 잡혔다. 또한 그의 뉴욕 호보켄시 아파트에서 고가의 예술작품 여러 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