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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지원 때 SAT II 점수 꼭 제출하도록

2011-11-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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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지원 때 SAT II 점수 꼭 제출하도록

이정석 대표가 지원서 작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브젝트 테스트’필수 아니나 경쟁력 높여줘
지원서‘공통’인지 아닌지 반드시 확인 필요
이메일은 장난기 있는 아이디 피하는 게 좋아

성공적인 지원서 작성 요령

지난주 조기전형 지원이 마감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정시전형 지원서 작성을 하는 때다.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의 경우 UC와 사립대 지원을 위한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대학 박람회에서‘성공적인 지원서 작성’이란 주제의 이정석 아이비드림 대표의 강연 내용을 요약했다.


두 지원서의 기본

1. 공통원서는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채택하고 있다. 항상 자신이 지원할 대학이 이를 채택하고 있는지, 아니면 대학 고유의 지원서가 있는지 점검한다.
2. 공통원서는 크게 두 파트로 돼 있다. 하나는 공통원서이고, 지원할 대학들이 요구하는 추가원서(supplemental)가 또 있다.
3. 공통원서는 장문과 단문 등 두 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장문은 500단어, 단문은 150단어로 제한한다. 공통원서 에세이 주제는 지원자가 주어진 주제 중 하나를 골라도 되고,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을 쓸 수도 있다.
4. 추가원서 에세이는 대학별로 주제와 요구하는 수가 다르다. 단 추가원서 에세이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이어야 한다.
5. UC는 두 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데, 두 개를 합해 1,000단어를 넘지 않도록 한다.
■ 공통원서
1. 내용
공통원서는 크게 9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향후 계획(future plans), 지원자 정보(applicant), 지원자 배경(demograpics), 가족사항(family), 학교기록(education), 학업기록(academics), 과외활동(activities),
에세이(writing), 서명(signature) 등이다.
2. 부문별 주의점
▲이름과 이메일 주소
지원자 정보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다. 닉네임 같은 것은 피하고 반드시 법적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 또 이메일 주소 역시 장난기가 있는 것 대신 입시용으로 별도 이메일을 만들어 사용한다.
▲가족사항
부모가 결혼했다고 했다면 옆 칸에는 ‘both parents’라고 해야 하는데 엉뚱한 것을 기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부모의 학력과 관련,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을 경우 ‘CEEB 코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0000’를 클릭하면 대학명 란에 ‘not found’라고 나온다. 이때 이 부분을 지우고 학교 이름을 기입하면 된다.
▲학업기록
클래스 랭크 칸에 기재하되, 높으면 넣고, 반대로 낮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랭크를 잘 모르면 카운슬러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 부문에서 또 다른 주의할 점은 웨이티드 GPA를 기재하면서 옆에 GPA 스케일을 기록할 때 GPA 만점인 4로 해야 한다.
이밖에 SAT 점수는 스코어 초이스를 감안해 가장 높은 점수를 과목별로 기재하면 된다. AP 점수의 경우 4점 이상이라면 반드시 기재하도록 하고, 3점이라면 본인이 결정하도록 한다. 만약 2점 이하라면 기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각종 시험점수 기재와 관련, 모든 대학이 스코어 초이스를 채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칼텍, 카네기 멜론, 컬럼비아, 코넬, 포모나, 스탠포드, 라이스, 유펜, 예일 등은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
■ UC
UC지원서는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수한다. 불과 한 달이기 때문에 가급적 서둘러 마감일 이전에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 UC 지원서에 대한 기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지원서로 9개 캠퍼스를 지원할 수 있다.
2. 학교 성적표를 보낼 필요가 없다. 그리고 지원서에 학교 성적과 수강 과목은 모두 본인이 작성해 제출한다. 그렇다고 검증절차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전체 성적표는 지원한 캠퍼스 중 실제 입학할 캠퍼스가 결정되면 그때 학교에서 직접 발송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가 작성한 내용들이 사실인지 여부를 함께 판단하게 된다.
3. 추천서와 인터뷰가 필요 없다.
4. AP 점수를 보낼 필요가 없다. 학교 성적처럼 본인이 직접 기재하면 된다. 대신 나중에 입학하는 캠퍼스에 칼리지 보드를 통해 보내주도록 하면 된다. 그리고 이 과목들은 대학에서 크레딧을 받게 된다.
5. SAT(I & II), ACT, 토플 점수를 관련기관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6. 학비보조와 관련, 가족 수입은 작성은 옵션이다. 제출이 도움이 될 경우에 작성한다.
7. UC계열들의 지난 입시 합격자 GPA를 반드시 알아둔다.
주의사항: UC는 이번 입시부터 SAT II(서브젝트 테스트) 점수를 권고사항으로 바꿨다.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무시하고, 꼭 제출해야 하도록 한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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