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2년 모은 자료 태권도 진흥재단에 기증

2011-11-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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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호 UC 버클리 명예교수, 재단으로부터 감사패 전달받아

민경호 UC버클리 명예교수가 지난달 24일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대순)에 문헌, 영상, 사진 등 42년간 수집, 소장해 온 태권도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서울 중구 태권도진흥재단 회의실에서 가진 자료 기증식에서 “기증한 자료들이 태권도의 학문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발전적인 태권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이대순 재단 이사장이 민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민 교수는 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으로 2008년 설립된 태권도진흥재단이 전라북도 무주군에 조성하고 있는 태권도공원(본보 7월 26일 보도)에 대해 “태권도 종주국에 조성되고 있는 태권도공원이 전 세계 태권도인의 교육•연수•수련, 문화체험의 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조성되길 바라며 그런 바람에서 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태권도 보급과 세계화에 앞장서 온 민 교수는 1963년 미국에 정착, 1969년부터 UC버클리에서 태권도 강의를 시작했으며 서반구의 대표적 태권도 행사인 UC버클리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을 개최해 오고 있다.

그는 1972년 전미대학태권도협회(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Association)을 결정하고 미국체육회(AAU),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국제대학스포드연맹(IUSF) 등에 태권도가 종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기여하고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립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받아 2009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민경호 UC 버클리 명예교수가 자신이 42년간 수집, 소장해온 태권도 관련 자료를 한국의 태권도 진흥재단에 기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제42회 UC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민경호 박사.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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