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영재 학생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녀가 어리면 어릴수록 상당수 부모님들은 ‘혹시 내 아이가 영재’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학교 교사나 전문기관에 자신의 자녀가 영재가 아닌지에 대해 질문하고 검증받아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한국에서 흔히들 ‘영재’라고 생각하는 것과 미국의 기프티드 학생 사이엔 차이가 좀 있습니다.
미 전국 교육구마다 사실 기프티드 판정을 지나치게 남발하거나 혹은 변별력이 없을 만큼 많아서 한국식 영재라고 보기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일반 또래 아이들보다 뛰어난 학생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들을 위해선 교육기관은 물론 부모님들도 각별히 신경을 쓰셔서 교육시켜야 합니다.
물론 이 영재 판정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마다 다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이 각기 다른 성향의 인격체에 대해 동일한 잣대를 들이밀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 교육구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사항들을 간추려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뛰어난 관찰력=언어적인 것은 물론 비언어적인 것들에 대해서 세심한 관찰력을 가진다.
▲ 유별한 호기심=주변의 사물은 물론 사고, 상황, 이벤트 등에 대해 끈질기고 폭넓은 관심을 갖는다.
▲ 끈질긴 관심=한 가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 한 달이고 일 년이고 끈질기게 거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찰하거나 공부한다.
▲ 즉각적인 인지능력=스폰지처럼 특정정보를 확 빨아 당기듯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학습한다.
▲ 뛰어난 기억력=기억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처럼 사물에 대해, 상황에 대해 정보를 기억했다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진 않는다.
▲ 글을 읽는 시기가 빠르다=대부분의 영재들은 통계상 적어도 5세 이전부터 책을 읽는다.
▲ 속독과 읽는 주제가 광범위하다=책을 빨리 읽을 뿐더러 다양한 주제를 읽는다.
▲ 고급어휘 구사=영재 학생일수록 그 또래 아이들이 구사하지 않는 단어나 어휘를 자주 구사한다.
▲ 집중하는 시간이 길다=또래 그룹에 비해 어떤 행동이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길다.
▲ 높은 이해력=한 가지 주제나 문제를 제시하고 설명했을 때 높은 이해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해결 능력도 뛰어나다.
▲ 끊임없이 가정한다=나름대로 자기 이론을 창출하기 위해 가정을 즐겨한다.
▲ 특이한 상상력=또래 아이들에게는 없는 상상력이 뛰어나 이야기 만들기를 좋아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만큼 걱정거리도 많다.
▲ 철학적이고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전쟁이나 인생,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 감정적이고 예민하다=쉽게 화를 낼 수도 있고 심지어 남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아름다운 풍경이나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 정의와 평등에 민감하다=옳고 그름에 예민하고 자신뿐 아니라 남들이 당하는 불평등에 대해서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 에너지가 넘친다=잠자기를 싫어하고 잠자는 시간도 또래 아이들보다 적다.
▲ 완벽주의가 많다=자신의 기준에 맞도록 모든 걸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짙다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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