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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하기 (Parenting)의 대화 방법

2011-08-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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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칼럼>

아이를 건강하고 똑똑한 사회인으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기본 소원 일 것입니다.

부모로서 내 자녀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 하여 타고난 능력을 제대로 발달 시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줄까가 자녀 교육의 최대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찾아 주는 과정이 자녀 양육이요 교육이겠지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 자녀가 어떤 환경에서든지 잘 적응하여 자신의 능력
을 발달 시켜 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의 힘을 키워 주는 것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아이 인생에서 만나게 될 환경에 아이 스스로(self) 가 조절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능력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 미국 교육의 목적입니다.
Self-esteem(자아 존중), self-concept(자아 개념) self-efficiency (자아 효능), self-regulation (자기 규제) 를 발달시켜 가진 것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여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이지요.

이 같은 능력 발달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인간의 사회성 발달과정에 대해 연구한 에릭슨(Erikson)의 이론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먼저 발달되는 사회성은 믿음 또는 신뢰(Trust) 라고 했습니다.

생후 1년 내에 형성되는 부모(특히 엄마)와의 사이에 형성된 믿음과 신뢰는 아이들로 하여금 세상에 자신 있게 나가서 스스로 열정적으로 탐구하고 탐험하며 능력을 발달 하게 합니다.

이 신뢰 형성은 부모와 자녀 간 바른 communication을 통해 형성됩니다. 그
런데 부모와 자녀간의 자유로운 대화가 생활화 되지 않았던 우리의 문화 속에서 훈련되어져 온 부모들에게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아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부모와 대화가 안 통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못 해서가 아닙니다.)

자기 뜻은 전혀 받아 들여 지지 않고 부모가 일방적이다 라는 것입니다. 불만이 가득 차게 되며 신뢰가 발달 되지 못하지요. 배움이 일어 날 수도 능력이 제대로 발휘 할 여유도 없습니다.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가르침과 배움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간 언급했던 ‘부모되기’ 와 ‘부모하기’ 두가지 부모형의 양육형태 속 대화방법의 비교를 통해 자녀와 신뢰를 회복, 타고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녀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 부모 되기 (Parenthood) 대화 형태
* Do or Do not (주로 “해” 또는 “하지마”식의 의도 전달 )
* Yes or No (예스 또는 노의 짧은 반응으로 복종하게 함)
* You or Me (너와 나는 서로 구별된, 권위적 관계)
* Yours or Mine (너의 일, 나의 일로 구별)
* Yesterday or Today
(일시적인, 그 순간에 한정된 지도)
* Order (명령적 방법으로)
* Bias (한 쪽으로 치우친 관계와 방법으로)

▲ 결과
대화가 형성 되지 않고 단절 됩니다. 엄격하고 단호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아이들이 모멸감을 느끼게 만듭니다. 따라서 불만과 불신이 마음에 자리하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와 능력에 회의가 생깁니다.

■ 부모하기 (Parenting) 부모의 대화 형태
* How (‘어떻게’에 관점을 둔 풍부한 대화)
* What & Why (‘무엇에’‘왜’로 이해하게)
* Who, you and me (너와 내가 함께 하는 민주적 관계)
* Ours (우리의 일, 우리가 함께 할 일))
* When, yesterday & today (지속적인 대화와 지도)
* Negotiation (‘타협’의 방법으로)
* Balance (균형 잡힌 관계와 방법으로 )

▲ 결과
대화가 일어나고 지속 됩니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환경이 조성됩니다. 자신이 부모에게 중요하고 존중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신뢰와 부모에 대한 존중이 형성 됩니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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