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Cruise) 여행의 멋은 단연 호화로운 배에서 색다른 여행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특급 호텔에 버금가는 훌륭한 식사와 서비스, 부족한 것이 전혀 없는 시설 등은 처음 크루즈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다.
이젠 한인사회에서도 크루즈 여행이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가볼 수 있는 크루즈 여행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크루즈 여행은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호화로운 배를 타고 여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러나 코스와 룸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예약하도록 한다.
멕시코·카리브 해
알래스카 등 코스 다양
발코니·인사이드에 따라
객실 요금 크게 차이
승선 후 시설 둘러보고
선상 이벤트 최대 활용을
● 예약서 탑승까지
1. 목적지를 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스를 선택하는 일이다.
LA항을 중심으로 본다면 멕시코 관광지를 다녀오는 코스가 가장 흔하다. 짧게는 3박4일도 있고, 길게는 7박8일 코스도 있다.
만약 카리브 해를 보고 싶다면 항공기를 이용해 배가 출발하는 항구로 이동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플로리다 마이애미,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케내버럴 항구 등이 많이 이용되며, 걸프만 지역의 항구들에서도 크루즈들이 출발한다. 이밖에 알래스카를 구경하고 싶다면 시애틀 지역으로 가야 한다.
2. 요금 비교하기
크루즈는 회사마다, 그리고 배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다. 또 아무 때고 바다의 향기를 방 앞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발코니 룸과 바깥 세상을 전혀 볼 수 없는 인사이드 룸의 가격 차이도 크다. 게다가 시즌에 따라서도 경비가 큰 차이를 보인다. 물론 코스 역시 가격 차이의 주요 요인이다.
3. 예약
예약은 직접 크루즈 회사를 통해 할 수도 있고, 여행사를 통해 할 수도 있다. 물론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한인타운 내 여행사들도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크루즈 여행 예약은 길게는 일 년 전에 하기도 하지만, 한두 달 남겨 놓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거리 코스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예약할 수 있는 코스들이 남아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옵션도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배 안에서만 생활한다면 굳이 필요 없지만, 유명관광지를 배에서만 바라보는 것 역시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기항지와 옵션 투어 일정과 내용을 파악해 예약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4. 탑승수속
일반적으로 크루즈는 저녁 때 항구를 떠난다. 탑승은 배가 출발하기 전 완료해야 하는데, 오전에 수속을 마치고 승선해도 무방하다. 배에 오르는 순간부터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기 시작한다.
탑승수속은 공항과 비슷하다. 크루즈 터미널에 들어가면 탑승수속 카운터들이 있고, 예약 번호 등을 주면 곧바로 시작한다. 이때 미국 영해를 벗어나는 코스라면 여권은 필수이기 때문에 유효기간을 미리 확인한다.
수속이 끝나면 카운터 직원은 여행객들에게 전자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일종의 탑승권이자 신분증이며, 배 안에서의 결제수단이다. 즉 배안의 선물센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이 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주요 크레딧 카드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가지고 온 여행가방은 터미널에서 별도로 관리한다. 자신의 예약번호나 이름 등을 주면 승무원들이 방문 앞에 가져다 놓는다.
●크루즈 여행 알아둘 점
선상 파티 참석하려면
정장·드레스 챙겨가야
1. 시간을 지켜라
가장 중요하다. 배는 항상 정시에 출발하고, 도착한다.
때문에 타주 항구, 예를 들면 플로리다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라면 전날 인근에 도착해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항구에 나가 탑승수속을 하도록 한다. 그리고 탑승 후에도 기항지마다 출발시간이 있기 때문에 옵션관광 때 절대 늦어서는 안 된다.
2. 짐은 필요한 것만 챙기자
너무 많은 옷가지를 넣는 것은 무게만 나간다. 꼭 필요한 옷들과 개인 물품들을 챙기고, 혹 정장을 요구하는 이벤트(예를 들면 선장 주최 파티)에 참석하겠다면 재킷과 넥타이, 이브닝드레스 같은 의류를 챙겨야 한다. 물론 이런 이벤트는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3. 안전사고 예방
크루즈는 출발 전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대피훈련을 한다. 비상시 탑승할 구명보트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발코니 룸을 이용할 경우에도 항상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한다.
●주요 크루즈 라인 웹사이트
- 카니발(Carnival): www.carnival.com
- 프린세스(Princess): www.princess.com
- 로얄 캐러비언(Royal Carribean): www.royalcarribean.com
- 디즈니(Disney): www.disneycruise.disney.go.com
●주요 크루즈 정보 사이트
- www.cruising.org
- www.ecuises.com
- www.vacaionstogo.com
- www.cruisediva.com
- www.cruisecritic.com
- www.mycruisevalue.com
- www.crui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