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단 모의시험 치러 보완할 분야 파악을

2011-06-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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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의시험 치러 보완할 분야 파악을

SAT 시험은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유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 보강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다.

■ 유학생 SAT 준비

여름방학을 이용해 SAT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 무엇보다도 먼저 모의 SAT 시험을 치러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실제 SAT 시험같이 과목별 점수와 함께 문제 유형별 점수도 산출해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한다. 그래야 자신이 중점적으로 보완하여야 할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주어진 두 달 동안 좀 더 초점을 맞추어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다.


1. 과목별 약점 유형

모의시험 결과 과목별로 독해(Critical Reading, 이하 CR), 작문(Writing, 이하 WT), 그리고 수학의 세 과목 중 어느 과목에서나 60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 경우라면 대체적으로 그 과목의 모든 분야, 모든 문제 유형에 약하다고 보면 된다.

이런 경우 CR의 경우는 단어실력이 극히 낮아 읽고 독해 능력에 제약이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일단 독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중급 이상 되는 문제는 해결이 거의 어렵게 된다. 즉 쉬운 문장을 제외하고는 저자가 의도하는 주제를 파악조차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수학에서는 조금 복잡한 선택형 문제를 풀 때 질문의 뜻을 잘 파악하지 못하며 간단한 대수(Algebra)에서도 많이 틀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한 번씩이라도 읽는 것이 벅차거나 또는 반대로 손을 댈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아 시간이 도리어 남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WT에 있어서는 문법의 기초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로서 말하고 쓸 때 많은 문법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버릇처럼 틀리게 사용한 어법과 문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의 학생들이 해당된다. WT의 일부인 에세이에서도 역시 많은 오류를 범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잘못 오해해 글 솜씨를 떠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2. 대책

이와 같이 어떤 과목에서 600점 이하를 받은 학생이 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저학년의 경우 SAT 전반에 걸쳐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단어는 매우 기초적인 단어만 골라 공부할 것이며, 수학도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만 골라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방학이 끝날 즈음에는 각 섹션의 전반부에 나오는 문제에서는 그래도 자신감을 갖게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성적은 우수하나 SAT 점수가 과목별 600점 이상이라면 어느 정도 기초가 돼 있는 학생으로 잊고 있던 수학의 포인트를 짧은 시간에 재정비하고 필수단어를 집중 공부함으로써 자신감을 찾을 수 있고 단기간에 큰 폭의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점수대의 학생들은 많은 실수를 하는데 기본기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유형과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것이 점수 향상의 기본이 될 것이다.

자신감이 결여된 학생의 경우에는 수학과 영어 과목별로 10문제씩만 더 맞으면 총 200〜300점 향상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스스로에게 불어넣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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