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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표’로 시작 성취감 맛보게 하라

2011-05-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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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들 자립심 키우기

‘작은 목표’로 시작 성취감 맛보게 하라

성과표는 자녀에게 책임감과 성취감을 심어 주기 위한 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칭찬과 격려가 항상 수반돼야 한다.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 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자기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아이일 것이다. 매사 부모의 도움에 의지한다면 자립심도 떨어져 나중에 대학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은 부모들의 경험에서 잘 알고 있는 사안이다. 이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성취감을 심어주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번 여름방학 때 제대로 한 번 시도해 보자.

함께 성과표 작성
주단위로
평가 동기부여

■ 성취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끝냈을 경우 만족감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다음 일을 처리하는데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동기 부여가 지속적으로 충전되는 셈이다.

자녀가 하나를 끝낼 때마다 이를 칭찬하고, 적당한 선물을 제공한다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나 더 많은 것을 자신 있게 시도할 것이다. 성취감은 작은 것에서 시작해야 전혀 문제가 없다.

■ 성과표를 만들자

성취는 어떤 결과를 의미한다. 그 결과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녀에게 적지 않은 자극이 된다. 물론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자녀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적인 언행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은 금세 풀이 죽을 수 있고, 자신감도 상실한다.

비록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해도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속도는 늦어도 조금씩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 자녀와 함께 만들자

우선 자녀와 성과표를 만드는 취지와 목표, 그리고 기대에 대해 함께 얘기를 충분히 하도록 한다.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내용은 피하도록 한다.


그리고 난 뒤 함께 문구점에 가 커다란 종이 판넬과 색종이, 가위, 풀 등을 구입한다.

성과표는 각기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와 산수문제 풀기, 청소하기 등을 주제로 정했다면 매일 저녁 잘했으면 별 모양을, 보통이었다면 동그라미 모양을, 부족했다면 삼각형으로 오린 색종이를 본인이 직접 붙이도록 한다.

부모는 이를 주 단위로 평가할 수도 있고, 격주로 할 수도 있다. 잘한 점은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분발하도록 격려해 준다. 작은 상품을 준비해 둔다면 아이들은 재미도 느끼게 된다.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자

성과표를 만드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이 해야 할 하루의 일과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스스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면 쉴 시간과 의무를 수행해야 할 시간을 구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중간 중간 빈 시간의 활용법을 터득하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1. 꼭 해야 할 일을 일러 둔다

이것은 그날 반드시 완료해야 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일임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과제물이 될 수 있다.

2. 시간을 분배해 준다

초등학생 등 아직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시간 개념이 떨어진다. 우선은 하루 일과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상세히 설명해 준다. 아이들은 부모의 지침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3.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리고 한 번 정해진 하루 일과 중 쉬는 시간은 확실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정해진 시간 속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나무라지 않도록 한다.

3. 매일 평가한다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확인한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왜 잘못됐는지에 대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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