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 세상을 밝혀라!
2011-04-30 (토) 12:00:00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워싱턴 지역 사찰에서는 오는 7, 8일(일) 일제히 봉축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가길 기원한다. 각 사찰들은 또 봉축 법요식에 이어 헌화 및 헌공, 아기 부처님 관욕식, 연등 공양, 탑돌이,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펼친다.
이를 위해 워싱턴불교사원연합회(회장 경암 스님)는 봉축위원회를 구성해 합동 광고를 내는 등 석탄일의 축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암 봉축위원장은 “사바세계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통해 인류의 스승이 되셨다”면서 “석탄일을 맞아 미 동포사회에 1700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심고 이민생활에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각 사찰들도 경내에 연등을 달아 초파일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으며 연등 접수를 계속 받고 있다. 8일 저녁에는 각 도량마다 연등의식을 갖고 가정과 사회의 화평을 희구할 예정이다.
허관 법주사 주지 스님은 “석탄일은 등불 하나하나에 대자대비의 광명을 수놓는 기쁜 날”이라며 “봉축법회에 동참하면 부처님의 크신 가피로 무량복덕의 인연공덕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워싱턴 지역 사찰과 예정된 봉축행사.
▲대한불교 조계종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8일(일) 오전 11시 버지니아 훼어팩스의 도량에서 봉축법회를 연다. 앞서 1일(일) 오전 11시 봉축법회를 위한 입재를 하며 2일(토) 오후 7시 미주법사단에서 봉축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 (703)352-0380.
▲미국불교 조계종 한국사(주지 고성 스님)는 8일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사찰에서 오전 5시 기도와 관욕으로 시작해 12시에 봉축법회를 거행한다. 저녁 7시에는 관등기도와 탑돌이 축원이 이뤄진다. 문의 (301)428-0665.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법주사(주지 허관 스님)는 8일 오전 11시 메릴랜드 브룩빌 소재 사찰에서 봉축대법회를 봉행한다. 이어 12시30분부터 효행단 관음시식이 열리며 1시부터는 오찬과 친교의 시간이 마련된다.
문의 (301)570-8040.
▲워싱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는 7일(토) 오전 10시 벨츠빌의 미주정토회관에서 봉축법회를 개최한다. 법륜 스님이 참석해 설법과 욕불 의식, 마정수기 의식을 갖는다.
문의 (301)490-4404.
▲대한불교 조계종 원등사(주지 법해 스님) (404)232-0871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한마음선원(주지 혜양 스님) (703)560-5166
▲대한불교 조계종 아란야사(주지 해인 스님) (304)897-7856
▲대한불교 태고종 메릴랜드 보현사(주지 아난 스님) (301)839-3366
▲대한불교 진각종 법광 심인당(주교 인덕정사) 8일 오전 11시 봉축법회 (301)774-4510
▲대한불교 조계종 무상사(주지 향산 스님)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