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리토스 글로벌화 추진 한인 정책참여 필요해요”

2011-04-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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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캐롤 첸 신임 시장

“새 정책에 한인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

지난 3월 취임한 캐롤 첸(사진) 신임 세리토스 시장은 ‘새로운 세리토스’를 천명하며 한인들과의 정책 공조를 다짐하는 한편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첸 신임시장은 최근 시청 시장실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리토스 재 부흥을 위해서는 세리토스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첸 시장은 한인들이 “이 지역 발전을 함께 짊어지고 갈 커뮤니티”라며 “한인 문화는 세리토스시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한인들의 교육열은 이 지역 교육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첸 신임시장은 그동안 세리토스시는 1960년대부터 수립된 성공적인 매스터 플랜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앞으로는 새 정책으로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첸 신임시장은 “세리토스는 상업환경과 주거환경이 적절하게 개발된 남가주 몇 안 되는 도시”라며 “그동안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첸 시장은 그 이유로 세리토스시의 인구 감소와 노령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녀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세리토스시 인구가 2,400여명이 줄어들었고 평균 연령은 상승하고 있다.

첸 시장은 “저 출산율로 인해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또한 노인세대가 늘어가고 주택 가격이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첸 시장은 젊은 세대 유입을 위해 ▲주상복합단지 개발 유치 ▲LA카운티의 신개발 대중교통 시스템 세리토스로의 유치 ▲교육정책 강화 ▲비즈니스 프렌들리 환경 조성 ▲친환경 정책 수립 등을 들었다.

첸 시장은 “젊은 인구의 유입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는 일을 하기 위해 먼 곳으로 출·퇴근하는 환경보다는 일과 주거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으로의 이주를 선호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세리토스시가 주상복합단지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첸 시장은 아울러 “LA카운티가 샌타클라리타~어바인 지역까지로 이어지는 트랜짓 철도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세리토스로 연결시킨다면 이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타이완 출신인 첸 시장은 13세 때인 지난 1971년 뉴저지로 이민 온 후 그 지역 ‘메모리얼’ 고등학교를 졸업, 18세 때에 남편 토니 첸을 만나 결혼했다. 1976년 남가주로 이주한 후 현재까지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녀는 한미 FTA, 북한 인권, 중국 인권 등에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종휘 기자>
joh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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