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돕기 사랑의 팔찌 팔아요”

2011-03-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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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제 한인 라이온스클럽 산하 ‘청소년 레오클럽’

▶ 한인 고교생들 활동 1천달러 모금 목표

“일본돕기 사랑의 팔찌 팔아요”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 회원들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팔찌를 차고 V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사랑의 팔찌 팔아요”

OC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신관영)에서 후원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의 모임인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회장 김태은) 회원들이 ‘우리는 일본을 지원합니다’(We Support Japan)라는 문구를 하얀 글씨로 새긴 빨간 고무밴드 팔찌를 지난주부터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 레오클럽은 600~1,000달러의 기금모금을 목표로 페이스 북을 비롯해 여러 경로를 통해서 1개당 2~5달러에 판매 중이며, 첫 주문한 300개의 고무밴드를 모두 판매하고 추가로 300개를 더 오더해 팔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클럽 창립 이후 첫 기금모금 이벤트인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인 학생들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주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기금모금에 참가하고 있다.

이 클럽의 자문역할을 하고 있는 지나 이씨는 “한인 청소년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 사람들을 위해 나섰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고 한인 레오 클럽으로 보아서는 첫 기금모금 행사”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레오클럽의 한인 청소년들은 지역사회를 위해서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 하이, 노스우드, 우드브리지, 벡맨, 소노라 하이 한인 고교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클럽은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빨간 고무밴드 팔찌 판매 이외에 세계적인 자원봉사 기구인 ‘두 섬싱’(Do Something), ‘베조스 패밀리 파운데이션’(Bezos Family Foundation)이 진행하고 있는 ‘일본을 위한 종이학 접기’ 프로젝트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종이학을 접어서 이들 자원봉사 기구에 보내면 종이학 1개당 2달러의 기금을 쓰나미로 황폐해진 일본 건축물 재건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 클럽의 학생들은 최소 1,000개의 종이학을 접어서 봉사기관들에 보낼 예정이다.

OC 한인 라이온스 클럽의 신관영 회장은 “한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는 이벤트를 마련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한인 라이온스 클럽도 상위기관인 국제 라이온스 클럽에 1,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창단된 ‘OC 라이온스 청소년 레오클럽’은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12~18세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클럽은 라이온스 클럽에서 마련한 청소년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한 번씩 어바인에 있는 Edu4u(740 Roosevelt Rd.)에서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있다.

지나 이씨 (949)677-0431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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