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고미술에서 현대작까지 총망라

2011-03-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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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6일 ‘뉴욕 아시아 미술 주간’

▶ 19~27일 강콜렉션 한국미술품전

한국 고미술에서 현대작까지 총망라

강콜렉션에서 전시될 흥선대원군의 석란도 병풍.

18~26일 뉴욕에서 펼쳐지는 ‘뉴욕 아시아 미술 주간’(Asia New York) 동안 한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한국 미술품을 만나본다.

아시아 주간을 맞아 뉴욕 크리스티는 23일 18세기 청화백자용문항아리를 비롯 한국 고미술품과 현대 미술품들을 경매한다. 청화백자용문항아리는 왕을 상징하는 용이 힘차게 날아오르면서 다섯 개의 발톱을 드러낸 모습을 새긴 조선왕실 도자기로 그 정교함에 수 백만달러의 경매가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하이라이트 작품으로 십장생이 그려진 18세기 말 8폭 병풍(60만∼80만 달러), 15세기 백자항아리(예상가 28만~35만달러), 12세기 고려자기(35만~30만달러), 10폭 책거리 병풍(25만~40만달러)이 비싸게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김환기 화백의 유화 ‘2-V-73 #313, 예상가 80만~100만달러), 김차섭 화백의 자갈 그림 ‘파이의 창문(PI’s window, 10만∼12만 달러), 물방울 화가 김창렬 화백의 ‘ENS 8027’(2만∼3만 달러) 등 한국 현매 미술품들도 거래된다. 맨하탄에 위치한 한국미술 전문 화랑 강콜렉션(9 E 82St., 212-734-1490)은 19~27일까지 ‘현대미술과 옛 선비 정신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한국 미술품전을 연다.


양기훈의 노안도 (기러기와 갈대) 병풍,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석란도 병풍, 갈은 오남운의 포도 병풍 등 좀처럼 찾기 힘든 명작들이 동시에 전시된다.
오남운의 8폭 포도 병풍은 두 갈래로 갈라진 포도 나뭇가지가 병풍 전체에 퍼져 춤을 추는 듯한 율동감과 함께 우아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되었다. 일반적으로 포도병풍은 자손 대대로 다산과 다복을 상징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 미술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설치작가 곽선경씨와 이성미씨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 될 예정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곽선경씨의 벽면에 매스킹테이프를 이어 붙이는 ‘공간 드로잉’과,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는 이성미씨의 작품들이 한국 전통 고미술품과 어우러져 전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22일 오후 5시30분.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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