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예술인 “일본 돕자”

2011-03-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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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카페 클럽’ 출연자들 즉석 모금 일본인에 전달

뉴저지 지역 한인 예술인들도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에 나서 따뜻한 인류애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마다 팰리세이즈팍 브로드애비뉴에 위치한 ‘G카페 클럽’에서 라이브 음악 공연을 갖고 있는 뉴저지 지역 한인 예술인들은 지난 15일 열린 공연도중 즉석에서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을 실시, 관객들의 작은 온정을 모았다. 또한 평소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성의 표시로 놓고 가는 팁 박스에 담긴 지폐와 작은 동전까지도 이날은 모두 피해자 돕기 기금모금에 합쳐졌다.

이날 공연은 김진영, 정의민, 유혜민씨로 구성된 여성 3인조 ‘스윗 싱어즈(Sweet Singers)’가 출연, 기금모금과 함께 자신들의 창작곡들을 연주하고 노래해 즐거움과 감동을 두 배로 안겨줬다. “액수가 크진 않지만 마음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을 나눠 갖는다는 마음에 작은 온정을 모아준 한인들의 훈훈한 마음이 일본까지 전해지길 바란다”는 한인 예술인들은 16일 뉴저지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예술가 다카이카 앤도씨에 이날 모은 기금을 전달했다.


앤도씨는 이미 일본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를 통해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서 거리 퍼포먼스를 기획, 수많은 일본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기금모금 행사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미 주말동안 이어진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3,000여 달러를 모은 앤도씨는 이날 뉴저지 지역 한인 예술인들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간히 G카페 클럽 무대에 오르며 이날 공연을 함께 관람한 극단 ‘모노드라마’의 이수경 감독은 “공연도중 사상최악의 재난을 당한 일본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자는 의견이 나와 참석자들이 모두 흔쾌히 주머니에 있는 돈을 탈탈 털었다”며 “관객이나 공연한 한인 예술인들이나 모두가 뿌듯함을 느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따뜻한 선행을 실천한 ‘G카페 클럽’은 윤동주 밴드의 리더인 한은준씨가 매주 라이브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는 곳으로 주로 뉴저지 일원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인들을 만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오후 8시에는 한대위씨 초청 ‘8090 가요팝 무대’로 꾸며진다. ▲문의: 201-944-524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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