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흔히 FAFSA 혹은 CSS Profile 하면 작성이 어렵다고 무조건 앨러지 반응을 보이곤 한다. 그러나 실은 이들 서류는 학생 가정의 형편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므로, 부모님에게 되레 도움이 되는 서류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들 서류를 통해 가정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학비보조를 받는데 유리하다 할 수 있다.
대학학자금 재정보조 신청 서류중 CSS Profile은 재정보조금의 대부분을 무상보조금의 형태로 지급하는 사립대학이나 주립대학에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 내역을 더욱 자세히 보기 위해 요구하는 서류다.
CSS Profile을 요구하는 대학들은 재정보조금 중 많은 부분을 무상보조 형태로 지급하기 때문에 이를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지급 기준을 더욱 자세히 검토하게 된다.
아울러 가정의 형편과 상황은 수입의 구조나 직업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사업을 별도로 하고 있거나 이혼·별거 가정들 경우 추가적으로 business/farm supplement form 등 기타 제반서류들을 제출해 줘야 한다.
연방교육부로 제출해주는 재정보조 신청양식인 FAFSA는 제출해 주는 내용이 매우 간단할 뿐 아니라 Student Aid Report(SAR) 내용만으로는 대학마다 수만달러에 가까운 장학기금을 선뜻 지급하는 데 아무래도 불충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FAFSA를 통해 제출해 주는 내용에는 학생 가정마다 수입과 자산내역을 물어보기는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이 연방정부에서 지급하는 무상보조와 유상보조에 대한 산정기준을 묻는 것이기 때문에 가정의 상황을 실질적으로 알아보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각 가정마다 갖고 있는 primary home에 대한 에퀴티라든가, 비즈니스의 자산내역 및 부채 내역 등은 FAFSA에서는 자세히 물어보지 않는다.
또한 약 20~30분 내외에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는 FAFSA의 간단한 질문 내역만으로는 해당학생에 대한 무상보조금 산정기준을 세우기가 불가능함으로 CSS Profile의 최대 330문항 이상이 되는 질문을 통해 자체적인 가정분담금(EFC)을 계산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도 많다.
첫 번째 문제는 신청서를 기입하는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난해한 질문과 용어들이 많고, 특히 세금에 대한 상식이 적은 학생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 잦은 실수를 하게 되어 불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CSS Profile은 한번 제출해 준 내용에 대해선 다시 정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FAFSA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제출해 주었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제출한 CSS Profile 및 대학 자체 신청서에서의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이 삭감되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가정에서 재정보조를 얼마나 받았는지 잘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대개는 재정보조금의 차이가 수천달러에서 1만~2만달러 정도 차이가 날 수 있기에 매우 신중하게 CSS Profile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만약 나중에 불이익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에 따른 appeal도 진행해 나가야 한다.
둘째로는 CSS Profile 마감일을 priority deadline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같은 마감일이 대학마다 다르므로 이를 정확히 준수해 주는 게 좋다. 그렇다고 마감일 맞추기에 급급해 내용에 충실하지 못한채 보내게 되면 차라리 늦게 제출해 준건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이나 부모들이 가장 소홀이 다루는 부분인데, 이것은 CSS Profile의 질문 중에 explanations/special circumstances(ES) 부분에 대한 기재 요령이다. 이는 가정의 현재 처한 어려운 사항이나 가정 형편상 재정보조가 얼마나 더 필요한지 등에 대한 내용을 기재하는 부분이다.
문의 (301)219-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