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수교양·작문 미리 들어두면 큰 도움

2011-02-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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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신입생 클래스 선택은

필수교양·작문 미리 들어두면 큰 도움

클래스 스케줄을 짤 땐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교 12학년생들이 입학원서를 제출한 대학들로부터 합격여부를 통보받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이 결정될 경우 학생들은 1학년 때 어떤 클래스를 들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대학 신입생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학생들은 캠퍼스에 입성하기도 전에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수강할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대학 클래스는 선정하는 일은 고등학교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대학이 제공하는 수백, 수천 개의 클래스 중에서 4~6개를 골라야 하니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들이 클래스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족 또는 친지와 상의하거나 전문가들의 도움을 구할 것을 조언한다. 클래스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팁을 소개한다.


카탈로그·교수 평가서 꼼꼼히 보고
등록 전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 상담

1. 코스카탈로그를 꼼꼼히 살펴본다

우선 온라인 또는 종이책자 카탈로그를 통해 대학이 어떤 과목들을 제공하고 모든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수강해야 하는 클래스들은 무엇인지 알아둔다. 카탈로그에서 각 전공별로 이수해야 하는 클래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2.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에게 조언을 구한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신입생들의 클래스 선택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가 있다. 어떤 클래스를 수강해야 좋은지 감이 오지 않으면 클래스 등록이 시작되기 전 어드바이저를 만나 도움을 청한다. 어드바이저의 도움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학과장 또는 고려하고 있는 클래스 담당 교수의 조언을 구하도록 한다.

3. 자신에게 맞는 스케줄을 짠다

클래스 스케줄을 짜는 것은 퍼즐을 맞추는 것과 성격이 흡사하다. 우선 수강할 클래스들을 정한 뒤 서로 시간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은 학기 당 4~6개의 클래스를 듣는다. 대부분의 대학 클래스는 월 · 수 · 금 또는 화 · 목 에 강의가 진행된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것이 대학생활의 장점 중 하나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자신이 없으면 클래스들을 오후시간에 몰아넣을 수도 있고 오전 스케줄을 선호하면 그 반대로 할 수도 있다.

4.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많은 대학 신입생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터프한 클래스를 한꺼번에 많이 수강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고 먹는 시간을 빼고 거의 모든 시간을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보내게 된다. 공부만 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취미생활도 즐기고 친구와 수다도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대학생활에 롱런 할 수 있다.

5. 필수교양 과목은 최대한 빨리 수강한다

거의 모든 대학들은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택해야 하는 클래스들을 정해놓고 있다. 따라서 필수과목을 최대한 빨리 마쳐야 전공에 필요한 클래스에 집중할 수 있다.

6. 고등학교 때 AP시험을 통과했을 경우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지 확인.

클래스에 등록하기 전 고등학교 때 통과한 AP 시험을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 교양과목 크레딧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물어본다. AP시험은 3점 이상이 합격점이지만 일부 대학은 4점이나 5점을 받았을 경우에만 크레딧을 주고 있어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작문(writing) 클래스를 택한다

첫 학기에 작문 클래스를 수강하면 대학 4년 동안 이수하게 될 여러 과목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웬만한 인문과학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작문실력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8. 학생들이 작성한 교수 평가서를 읽어본다

많은 대학들은 학기가 끝난 후 학생들로 하여금 교수 평가서를 작성하게 한다. 평가서는 대부분 일반에 공개되기 때문에 수강을 고려하는 클래스 담당 교수를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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