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펜두레, 26일 한인상가 지신밟기 행사
2011-02-24 (목)
한인상가 일대에서 지신밟기를 하고 있는 필라 국악원과 펜두레의 지난 해 모습
불황을 이겨내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는 한인들을 위해 필라 국악원과 펜 대학 풍물모임인 펜두레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어퍼다비와 첼튼햄과 5가 일대 한인 상가를 돌며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벌인다.
이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지신밟기 행사를 벌인다면서 “선하고 영특하며, 장수의 상징인 토끼의 해를 맞아 동포사회와 타 민족 커뮤니티의 평안과 화합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올해로 16년째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필라 국악원 정세영 원장은 “지난해는 첼튼햄과 5가 일
대에서만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어퍼다비 일대 한인들의 요청에 따라 이곳에서부터 지신밟기를 시작해, 고바우, 모아쇼핑센터, 첼튼햄을 거쳐 5가 일대에서 행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풍물패가 지나는 길에 쉬어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 주거나, 혹은 사업장의 번창을 위해 특별히 지신밟기를 원하는 한인은 미리 연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267-312-4431 또는 503-312-44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