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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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터스쿨이 공립학교 보다 높아

2011-02-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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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학생 사회.과학 학업성취도

뉴욕시 차터스쿨이 시내 일반 공립학교보다 사회·과학 과목의 학업성취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일간지 뉴욕포스트가 차터스쿨과 일반 공립학교의 사회·과학시험 합격률을 학년별로 분석한 결과, 차터스쿨의 합격률이 두 과목 모두에서 더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차터스쿨 8학년생의 사회 표준시험 합격률은 67%로 일반 공립학교보다 18% 포인트 더 높았다. 과학시험도 차터스쿨이 68.4% 합격률로 일반 공립학교의 54.4%보다 14% 포인트 더 우수했다. 4학년 과학시험 합격률도 차터스쿨은 90%를 기록한 반면, 일반 공립학교는 82%로 8% 포인트 가량 뒤처졌다. 이외 5학년 사회과목 시험만 예외적으로 일반 공립학교의 합격률이 더 높았다. 5학년 사회과목 시험에서 공립학교 합격률은 78.6%로 차터스쿨보다 4.9% 포인트 더 높았다.

차터스쿨 학생들의 사회·과학과목 학업성취도가 더 우수한 이유는 뉴욕시내 일반 초·중학교 대다수의 교과과정이 지나치게 영어·수학에 치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차터스쿨은 정책적으로 영어·수학에 밀려 학생들이 충분히 교육받지 못하는 사회·과학 등 기타 과목의 수업시간을 확대해오고 있다. 8학년 전교생이 사회·과학 표준시험에서 모두 합격한 브롱스 소재 칼 이칸 차터스쿨은 주 2회 사회·과학 교육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일반 공립학교와 달리 주 5일 수업하고 있다.차터스쿨은 공립학교의 또 다른 형태로 공교육 예산을 지원받지만 사립학교처럼 학교에 대한 자율운영권을 보장받는 것이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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