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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전트 성적조작 의혹 감사

2011-02-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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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교육청, 공립교에 일제히 통보

▶ 1차 60곳 면밀 조사

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 고교를 대상으로 뉴욕주 고교 졸업 필수시험인 리전트 시험 성적 조작 여부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합격점에 한두 점 차이로 간신히 턱걸이로 합격한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최근 지적<본보 2월3일자 A2면>과 더불어 주교육국의 합격점 상향 조정 추진 등을 고려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18일자로 시내 공립 고등학교 교장 앞으로 공문을 발송하고 각 학교별로 리전트 시험 합격률에 대한 전면 재검토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전트 시험과 더불어 학교별 정시 졸업률 및 과목평가시험 등도 둘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차 감사 대상으로 우선 60개 고등학교를 선정한 뒤 최근 수년간 발표된 관련 자료를 토대로 행여 의혹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단기간 시험성적이나 졸업률이 갑자기 큰 폭으로 상승한 경우에는 집중 조사 대상이 된다. 뉴욕시 공립고교는 합격점인 65점에 집중적으로 성적이 몰린 합격자가 최근 수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업성취도 향상에 기준한 교사 성과급제 등의 영향으로 학교 교사들에 의한 성적 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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