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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뉴욕에 분교설립 검토

2011-02-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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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추진중인 과학기술전문대에 제2캠퍼스 제안

서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스탠포드대학’이 뉴욕시에 분교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다.

존 하네시 대학 총장은 17일 교직원 모임에서 뉴욕시가 현재 추진 중인 최첨단 과학 기술단지에 들어설 과학기술전문대학에 캠퍼스 조성 방안의 제안을 받고 현실화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하네시 총장은 뉴욕시에 분교를 설립한다면 기존 위성 캠퍼스 운영방식의 해외 캠퍼스와 달리 ‘스탠포드대학 제2캠퍼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그
간 해외 위성 캠퍼스는 본교 교수와 교직원들이 매 학기마다 돌아가면서 파견돼 운영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대학은 뉴욕시에 스탠포드대학 제2캠퍼스가 조성되면 공과대학은 물론 경영대학원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석사과정 250명, 박사과정 125명 및 교직원 25명 등의 세부 계획도 밝혔다. 하네시 총장은 앞으로 최종 결정까지는 예산문제에서부터 교과과정 구성까지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 많다 면서도 현재로선 긍정적으로 검토 중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뉴욕시는 시정부가 부지와 재정 등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말 응용과학에 초점을 맞춘 과학기술 전문대학 유치 프로젝트를 추진 중<본보 2010년 12월17일자 A3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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