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25명 전원 승급
2011-02-16 (수)
▶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 맨하탄 ‘에퀴티 프로젝트 차터스쿨’
맨하탄에서 유일하게 태권도를 정규 체육과목으로 수업하는 ‘에퀴티 프로젝트 차터스쿨’에서 올해 태권도를 첫 수강한 6학년생 전원이 15일 하얀 띠에서 노란 띠로 승급했다.
6학년 재학생 125명은 이날 이우성 뉴욕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격파와 품새를 선보이며 그간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을 뽐냈다. 부임 후 처음으로 태권도 승급식에 참석했다는 이우성 원장은 “오늘 노란 띠로 승급한 학생들이 검은 띠를 따는 날 꼭 다시 학교를 찾고 싶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가을 개교해 현재 6학년을 교육하고 있는 학교는 개교 직후인 지난해 10월 태권도를 정식 체육과목으로 채택했다. 이날 승급식을 지켜보며 만족감을 표한 학교는 내년에 이들이 7학년에 진급하면 6학년과 7학년 등 두 개 학년으로 태권도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히스패닉계가 대부분은 학생들을 지도해 온 코리아태권도의 레지나 임 대표는 “가장 가르치기 힘든 연령대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며 이를 계기로 태권도 수업 확대와 더불어 한국어반 개설까지 열매를 맺게 되길 기대했다. 학교는 궁극적으로 5~8학년 과정을 가르칠 예정에 있어 코리아태권도는 4개 학년 전교생 대상 태권도 수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지난해 10월부터 태권도를 정식 체육수업으로 채택해 교육 중인 맨하탄 지역 유일의 ‘에퀴티 프로젝트 차터스쿨’에서 15일 6학년 재학생 125명 전원이 하얀 띠에서 노란 띠로 승급했다. 이날 승급식에는 뉴욕 한인사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교는 내년에는 6·7학년으로 태권도 수업을 확대키로 했다. <곽성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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