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주안점”

2011-02-1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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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먼트 뮤지엄 방문자센터 디자인 설계 임유화 씨

“이민자들의 삶의 애환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맨하탄 로워 이스트 오차드 스트릿 103에 위치한 ‘테너먼트 뮤지엄(Tenement Museum)’의 방문자 센터의 디자인과 설계를 책임지고 있는 임유화(사진 · 34)씨는 보다 많은 이민자들이 박물관을 방문, 이민 선조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기를 소망했다. ‘테너먼트 뮤지엄’은 뉴욕 이민자들의 실제의 삶을 보여주는 일종의 이민 역사 박물관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863년 처음 설립된 이 박물관은 같은 블록 내 건물을 하나 둘씩 매입하며 성장, 현재에 이르렀는데 임 씨가 이 뮤지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방문자 센터’의 재건축 디자인 설계를 맡게 된 것. 임씨는 이 건물 지하와 1층, 2층 등 총 1만500스퀘어피트 규모의 ‘방문자 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재건축 공사는 이제 막바지에 와 올해 5~6월께 완공,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임 씨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자 센터의 전면을 유리로 디자인 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친숙하게 박물관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임 씨의 디자인은 과거 이 건물이 갖고 있던 건축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 건축기법을 이용, 전혀 새로운 느낌의 현대적 건물로 재탄생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2년 도미, 미시간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은 임 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맨
하탄에 위치한 퍼킨스 이스트만 건축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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