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페스티벌-한국 음력설’
2011-02-10 (목)
한복을 차려입은 뉴욕대학(NYU) 대학원 한인학생회원들이 10일 열리는 설날 잔치를 앞두고 8일 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NYU 대학원 한인학생회>
뉴욕대학(NYU) 대학원 한인학생회(회장 이동석)가 설날 잔치를 열고 우리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NYU 킴멜(Kimmel) 센터 ‘E & L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설날 잔치는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잘못 알려진 우리 설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취지로 ‘설날 페스티벌-한국 음력설(Seollal Festival-Korean Lunar New year)’이란 한국식 제목 아래 펼쳐진다.
이동석 회장은 “지난해 10월 존스합킨스대학의 ‘칼러풀 차이나(Colorful China)’에서 한국문화가 중국의 소수민족 문화로 소개된데 대해 모든 한인 유학생들이 분개했다”며 “우리 설을 타이틀로 내세운 것은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의 문화 속국이 아닌 문화 독립국임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성 부회장은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중국인 학생을 내세워 치밀하게 자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마저 자국화하려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가 중국설로 잘못 알려진 음력설의 명칭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인학생회는 이날 300여명의 다국적 학생과 지역인사들을 초청, 설날 유래와 풍습, 의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제기차기와 세배하기 등 설날 풍습을 체험하는 시간과 함께 전통무용과 국악, 판소리, 태권도 시범 등 우수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가 떡과 한식 제공으로 측면 지원에 나선다. ▲문의: 720-261-280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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