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2010 스쿨 리포트’
▶ 레오니아고교 1년새 80점이나 올라
뉴저지 버겐카운티 지역 고교 졸업생의 SAT 성적은 전반적으로 소폭 향상된 반면, 한인 밀집지역 학군의 대다수 고교에서는 큰 폭의 성적 하락을 보였다.
뉴저지 주교육국이 8일 발표한 ‘2010 연례 스쿨 리포트’ 자료 분석 결과,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팰리세이즈팍고교와 포트리고교의 2009~10학년도 기준 SAT 평균 총점은 전년대비 각각 67점과 49점씩 떨어진 1414점과 1605점을 기록했다.<표 참조>
이외 릿지우드고교도 24점이 떨어져 1773점을, 파라무스고교도 20점이 하락하면서 1580점에, 노던밸리 리저널 데마레스트고교도 17점 낮은 1744점에 머물렀고, 1493점을 기록한 릿지필드고교도 무려 44점의 성적 하락을 보였다.
한인이 많은 특목고이자 우수학교로 명성 높은 버겐아카데미는 카운티 전역에서 유일하게 총점 평균 2000점을 넘긴 2067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30점이나 성적이 하락했다.
반면 또 다른 우수학교로 손꼽히는 테너플라이고교는 전년대비 26점이 향상된 1818점을 기록한 동시에 버겐아카데미에 이어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 한인 밀집지역에서 SAT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학교로는 1년 사이 80점이나 성적이 오른 레오니아고교로 평점 1602점을 기록했다. 기타 클립사이드팍고교도 19점 향상된 1367점을, 버겐필드고교 역시 15점이 오른 1425점을, 릿지필드팍팍고교도 25점이 올라 1411점으로 향상됐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성적 수준에 머물렀다.
버겐카운티 소속 전체 고교의 지난해 SAT 평점은 1550점으로 전년도 기록한 1548점보다 2점 올랐다. 지역에서는 버겐아카데미와 테너플라이고교에 이어 데마레스트고교, 올드태판고교, 노던하일랜드 리저널고교(1717점) 등의 순으로 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이날 발표된 스쿨 리포트는 3학년 이상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까지 학군 및 학교별로 주요 과목의 평균 시험성적 및 학생 일인당 주정부가 지원하는 교육예산 등의 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버겐카운티에서는 특수교육생을 제외하고 새들리버 학군이 일인당 2만612달러의 주정부 예산을 지출해 가장 높았으며 팰팍($13,546)의 1.5배, 포트리($13,833)보다 1.4배 많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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